'결선 실패' 김예지 "0점 실망스럽지만… 인생은 계속돼"

진나연 기자 2024. 8. 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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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최고 스타로 떠오른 사격 대표팀 김예지(31·임실군청)가 한 발의 실수로 25m 권총 결선에 진출에 실패했다.

김예지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권총 25m 본선에서 완사를 마친 후 급사에서 사격시간 3초를 넘겨 0점을 기록했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2024 파리올림픽 공기권총 10m 개인전 은메달로 개인 첫 올림픽 출전에서 첫 메달을 딴 이후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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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최고 스타로 떠오른 사격 대표팀 김예지(31·임실군청)가 한 발의 실수로 25m 권총 결선에 진출에 실패했다.

김예지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권총 25m 본선에서 완사를 마친 후 급사에서 사격시간 3초를 넘겨 0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사격 25m 경기를 전체 27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김예지는 경기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다음 올림픽에 대한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며 "다음에는 0점을 받지 않아야 한다. 실망스럽긴 하지만 내 여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이 대회가 내 커리어나 인생을 정의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한 발을 놓쳤다고 울지는 않았다. 인생은 계속되고 이건 하나의 대회일 뿐"이라며 "사격은 내게 의미 있는 일이지만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슬프지만 더 열심히 노력해서 4년 뒤에는 더 좋은 결과를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2024 파리올림픽 공기권총 10m 개인전 은메달로 개인 첫 올림픽 출전에서 첫 메달을 딴 이후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 영상이 SNS에서 공유되며 특유의 무심한 사격 자세와 표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김예지의 사격 모습을 공유하며 "그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따로 연기할 필요도 없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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