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혁, 신한동해 아마선수권 초대 챔피언… 40회 신한동해오픈 출전권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인 유민혁(서강고 1)이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특급 프로골프 대회인 ‘제40회 신한동해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를 이끌 골프 유망주 육성을 위해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과 신한동해오픈 재일교포 자문위원단이 공동 창설한 ‘제1회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덕분이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오로라골프앤리조트에서 열렸다.
2일 ‘제1회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초대 우승자의 영예를 안은 유민혁은 “좋은 기회를 주신 신한금융그룹, 대한골프협회 그리고 오로라골프앤리조트 등 대회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자 유민혁은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는 물론 다음 달 5일 인천 영종도 클럽 72 오션코스에서 막을 올리는 ‘제40회 신한동해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유민혁은 지난 5월 가누다배 골프저널 주니어 골프대회와 지난 7월 드림파크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올해 3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신한동해오픈 주최사인 신한금융그룹과 재일교포 대회 자문위원단이 공동으로 한국 골프 발전과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해 올해 신설한 대회로 아마추어 선수를 지원하고 한국 골프 꿈나무들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1981년 창설돼 올해 40회를 맞는 신한동해오픈이 간사이 지역 재일교포들이 돈을 모아 모국의 골프 발전과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만든 뜻깊은 대회라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첫 대회부터 유망한 아마 골퍼들이 많이 출전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골프를 이끌어갈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대한골프협회에 꾸준히 주니어 골퍼 육성기금을 지원하면서 저변 확대에 이바지했고, 여자 골프보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진다는 평을 듣는 남자 골프를 뚝심 있게 후원해 한국 남자 골프의 전성시대를 여는 데 크게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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