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X’ 일본, 56년 만에 올림픽 메달 노렸지만…8강전서 ‘무적함대’ 스페인에 0-3 대패(8강 종합) [파리올림픽]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8.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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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없이 나선 일본, 결국 기대했던 올림픽 메달은 없었다.

일본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0-3 완패했다.

일본은 이로 인해 1968 멕시코시티올림픽 이후 56년 만에 기대한 올림픽 메달 꿈은 깨졌다.

계속된 기회를 잃은 일본, 결국 후반 73분 고메스의 코너킥, 로페스의 중거리 슈팅이 다시 한 번 골문을 뚫으며 0-2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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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와일드카드 없이 나선 일본, 결국 기대했던 올림픽 메달은 없었다.

일본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0-3 완패했다.

일본은 이번 파리올림픽에 와일드카드 없이 출전했다. 그만큼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춘 전력이었고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사진(리옹 프랑스)=AFPBBNews=News1
조별리그까지만 하더라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을 상대로 7골을 넣고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3전 전승을 해냈다.

그러나 유로 2024 우승 기세를 이어간 스페인은 막강했다. 무려 3골을 내주며 무너진 일본이다. 득점 기회도 적지 않았지만 골대 불운, 그리고 오프사이드에 가로막혔다. 일본은 이로 인해 1968 멕시코시티올림픽 이후 56년 만에 기대한 올림픽 메달 꿈은 깨졌다.

스페인은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올랐다.

일본은 골키퍼 고쿠보를 시작으로 세키네-키무라-야마모토-후지타-사이토-호소야-미토-타카이-오하타-야마다가 선발 출전했다.

스페인은 골키퍼 테나스를 시작으로 푸빌-가르시아-쿠바르시-미란다-바리오스-바에나-로페스-구티에레스-고메스-루이스가 선발 출전했다.

사진(리옹 프랑스)=AFPBBNews=News1
일본은 전반 11분 로페스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에 대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고쿠보가 몸을 날려 막아내려고 했으나 로페스의 슈팅은 구석으로 정확하게 향했다.

전반 40분 호소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는 듯했던 일본,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호소야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계속된 기회를 잃은 일본, 결국 후반 73분 고메스의 코너킥, 로페스의 중거리 슈팅이 다시 한 번 골문을 뚫으며 0-2로 밀렸다. 후반 86분에도 수비진 미스로 인해 루이스에게 실점, 0-3까지 허용했다.

후반 88분 코너킥 상황에서 타카이의 헤더마저 골대를 강타, 일본은 3번의 득점 기회를 모두 놓쳤다. 결국 일본은 남은 시간 동안 득점하지 못했고 스페인에 4강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모로코가 미국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4강 진출,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사진(보르도 프랑스)=AFPBBNews=News1
한편 이집트는 파라과이를 상대로 1-1 동점 이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 1964 도쿄올림픽 이후 60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마지막으로 ‘우승 후보’들의 맞대결로 펼쳐진 경기에선 개최국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잡아내며 4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1984 LA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이로써 4강 대진도 확정됐다. 프랑스와 이집트, 스페인과 모로코가 결승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마르세유 프랑스)=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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