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수도 해변과 호텔 등 테러 공격으로 최소 14명 사망

현지시각 2일 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리도 해변과 호텔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해 최소 32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다고 AFP, DPA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사들은 소말리아 경찰을 인용해 부상자 중 일부는 중태여서 사망자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말리아 당국은 무장 괴한들이 소말리아 리도 해변 근처에서 한 호텔 입구로 진입을 시도하며 바닷가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범 1명은 호텔 앞에서 자살 폭탄을 터뜨려 숨졌고, 다른 총격범 5명은 소말리아 보안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자체 라디오 방송에서 테러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건 알샤바브는 2010년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후 게릴라식 테러를 저질러 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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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