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티메프, 1일 접수건 환불 완료…주말도 환불 계속"

"다수 담당자가 역할을 나눠 거래 건 별로 검토 중"

(카카오페이 홈페이지 공지 화면)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가 주말에도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취소·환불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보완 자료를 접수할 수 있는 별도 증빙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전일 공지를 통해 "8월 1일까지 접수된 내역 중 검토 완료 건은 8월 2일에 환불이 진행됐고, 환불 결과를 카카오톡으로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어 "별도 안내를 받지 못한 회원님의 불안과 우려 해소를 위해 주말에도 환불 검토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8일부터 결제 취소 접수 채널을 운영하며 다수의 담당자가 역할을 나눠 거래 건 별로 검토하고 있다.

여러 건을 결제했는데 일부만 취소됐다는 지적에 "거래 건 별로 검토하고 있어 한 사람이 다수의 결제 건을 취소 신청한 경우 일부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내역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8월 1일까지 접수를 했지만, 증빙 보완이 필요한 경우에는 환불을 받지 못한다. 이용자들의 혼선이 커지고 있어 카카오톡은 별도 증빙 보완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증빙 보완이 필요한 경우 차주 중 시스템이 완료되면 별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가맹점으로부터 이미 환불을 받았고 △상품·서비스 제공이 완료된 경우 △가맹점에서 자체적으로 상품·서비스 제공 또는 환불하겠다고 공지한 상황이라면 환불 재검토 또는 불가로 판단하고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일반적인 구매 행태로 보기 어려운 경우에도 검토에 다소 오랜 시일이 걸릴 수 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