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동에 전투기와 군함 추가 배치 결정…확전 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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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에 군함과 전투기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지상 기반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를 중동에 추가 배치하기 위한 준비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오스틴 장관이 미군의 방어를 개선하고 이스라엘의 안보 지원 강화를 위해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군의 태세를 조정하라고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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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에 군함과 전투기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헤즈볼라의 위협에 대응하고 이스라엘의 안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탄도미사일 격추가 가능한 해군 순양함과 구축함을 중동과 유럽 지역에 추가로 파견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오스틴 장관은 중동에 1개 비행대대 규모의 전투기 또한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또 핵 추진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함 타격 전단을 이곳에서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이 전단은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전단의 임무를 이어받을 예정이다.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지상 기반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를 중동에 추가 배치하기 위한 준비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오스틴 장관이 미군의 방어를 개선하고 이스라엘의 안보 지원 강화를 위해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군의 태세를 조정하라고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 사건으로 이란이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은 "긴장 고조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긴장 고조를 목격하고 싶지 않으며 휴전 협상을 위한 돌파구가 존재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날 미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 전력의 증파를 예고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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