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주장' KCC 정창영 "우승팀이 무너지는 모습 보이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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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에 도전하는 KCC 정창영이 연일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2024~2025시즌에도 주장 완장을 찰 것으로 보이는 정창영도 몸만들기에 여념 없다.
끝으로 정창영은 "욕심이겠지만 2연패에 도전하고 싶다. 개인적으론 건강한 몸으로 조연 역할을 잘 해내려고 한다. 다음 시즌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먼저 코트에서 내 역할을 충실히 해내려고 한다. FA를 한 번 더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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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에 도전하는 KCC 정창영이 연일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3~2024시즌 챔피언 자리에 오늘 부산 KCC가 전지훈련에 한창이다. KCC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7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챔피언결정전(이하 챔프전)과 아시아컵 참가로 휴식 기간은 다소 짧았지만, 다음 시즌에도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의지로 이를 악물었다.
2024~2025시즌에도 주장 완장을 찰 것으로 보이는 정창영도 몸만들기에 여념 없다. 정창영은 "복귀하고 감독님께서 당분간 트레이너와 몸을 만들 수 있게끔 배려해주셨다. 무릎 통증이 몇 년 전부터 있어서 (현재는) 근육 강화 프로그램을 소화 중이다. 다른 곳은 특별히 아픈 곳 없다"라는 몸 상태를 알렸다.
직전 시즌에 관해선 "정규리그에서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부상 선수가 있긴 했지만, 후반부터는 호흡이 잘 맞으면서 플레이오프 대비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도 마음가짐을 다르게 하고, 잘 단합한 덕분에 목표로 했던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어려움과 기쁨이 공존했던 시즌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라)건아와 알리제(드숀 존슨)가 잘해줬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건아는 놀라울 정도였다. 예전의 전성기를 보는 것 같았다. 솔직히 건아의 퍼포먼스가 아니었다면 우승까진 어려울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국내 선수도 잘해줬지만, 외국 선수가 중심을 잘 잡아준 덕분에 모든 선수가 한마음이 됐다"고 덧붙였다.
차기 시즌엔 2020~2021시즌에 함께했던 타일러 데이비스가 합류하는 상황. 정창영은 "타일러가 다시 온다고 했을 때 기분이 좋았다. 예전의 모습이 잘 나올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하지만, 몸을 잘 만들어서 올 것이다. 타일러는 골 밑에서 강점이 있다. 보드 장악력과 리바운드가 좋기에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도 주장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다른 주장에 관한) 말씀이 없으신 거 보면 (주장을)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웃어 보이며 "챔프전에서 우승했던 만큼 모두 각오가 남다르다. 우승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했다.
그렇지만 동아시아 슈퍼리그(이하 EASL)를 병행하는 스케줄이 신경 쓰이긴 한다고. 정창영은 "전체적으로 스케줄은 더 빡빡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백업 선수들이 더 올라와야 한다. 나도 그렇고 식스맨, 세븐맨들이 잘 받쳐줘야 타이트한 스케줄 속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모두 힘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창영은 "욕심이겠지만 2연패에 도전하고 싶다. 개인적으론 건강한 몸으로 조연 역할을 잘 해내려고 한다. 다음 시즌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먼저 코트에서 내 역할을 충실히 해내려고 한다. FA를 한 번 더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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