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7월 열대야 9.8일 역대 두번째…2주새 온열질환자 87명

손연우 기자 2024. 8. 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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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남지역 열대야 일수가 평균 9.8일로 역대 두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지역 11개 관측 지점(부산·울산 각 1곳 포함)의 지난 7월 열대야 일수는 평균 9.8일이다.

지난해 같은 달 열대야 일수(3일) 보다 3배가 넘는 수치다.

당분간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고 열대야가 지속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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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창녕·산청 14일째 폭염경보
세계 기상 정보 비주얼 맵인 어스널스쿨로 확인한 이날 오전 9시 한반도 주변 기온과 불쾌지수가 붉게 표시되고 있다. (어스널스쿨 캡처)2024.8.2/뉴스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지난달 경남지역 열대야 일수가 평균 9.8일로 역대 두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지역 11개 관측 지점(부산·울산 각 1곳 포함)의 지난 7월 열대야 일수는 평균 9.8일이다.

이는 1994년(9.9일)이후 30년 만에 최다 일수다. 지난해 같은 달 열대야 일수(3일) 보다 3배가 넘는 수치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창원·창녕·산청은 일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일 때 발효되는 폭염경보가 14일째 유지되고 있다. 양산·김해·함안은 13일째, 하동·합천 12일째, 진해·함양 6일째, 밀양·의령·사천·고성 5일째, 거창·통영·거제·남해 지역은 2일째 이어지고 있다.

경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21일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만 87명,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 신고는 지난달 31일 기준 168건으로 조사됐다.

당분간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고 열대야가 지속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열대야 시에는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하고 식중독에 유의해야 한다.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 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에어컨 실외기의 화재 가능성 있으니 미리 점검하고 전력량 사용 증가로 정전에 대비해야 한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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