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하 주차장’ 화재…인천 이어 대구서

김대기 기자(daekey1@mk.co.kr) 2024. 8. 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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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하 주차장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지난 1일에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화재로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량 중 140여대가 불에 타거나, 불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화재 당시 현장 감시카메라(CCTV) 영상에는 지하주차장에 있던 흰색 벤츠 차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갑자기 큰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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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상복합상가 지하1층
벤츠 승용차서 원인 모를 화재
50여분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대구소방안전본부 상황실. 연합뉴스
최근 지하 주차장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7시 41분께 대구시 중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5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해당 승용차가 전소되고 건물 벽과 인근 차량 5대 일부가 그을렸다. 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 규모는 6500만원 상당이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15명이 단순 연기흡입으로 분류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1일에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15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에서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됐다. 전기차 특성상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던 소방당국은 8시간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로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량 중 140여대가 불에 타거나, 불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이중 40대가 불에 탔고, 100여대가 열손과 그을림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화재 당시 현장 감시카메라(CCTV) 영상에는 지하주차장에 있던 흰색 벤츠 차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갑자기 큰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는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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