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협상도 몰래 하는 거 아냐?…미·러 수감자 교환에 우크라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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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가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로 수감자를 맞교환하자 우크라이나가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이번 수감자 교환으로 서방이 러시아와 협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탓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두고서도 서방과 러시아가 대화에 나설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내에서는 미국이 러시아와 비밀 회담을 시작할 수 있다는 불안이 존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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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가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로 수감자를 맞교환하자 우크라이나가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이번 수감자 교환으로 서방이 러시아와 협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탓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두고서도 서방과 러시아가 대화에 나설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내에서는 미국이 러시아와 비밀 회담을 시작할 수 있다는 불안이 존재해 왔다. 특히 미국 등 서방의 지원 없이는 러시아와의 전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불안감은 더 큰 상태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번 수감자 맞교환을 두고 “이것이 트렌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무엇이 합의되든 우크라이나와 공동으로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사례도 우크라이나의 걱정을 키운다. 우크라이나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은 2015년 2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민스크 협정 당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매우 불리한 조건으로 휴전 협정에 서명하도록 압력을 가한 바 있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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