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간부들, 바가지요금·물가·안전 점검 총출동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청 간부들은 지난 2일 폭염 속에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 및 물가 안정화, 물놀이장 안전 점검을 위해 도내 곳곳을 누볐다.
민기식 환경산림국장 이날 오전 함양군 농월정, 거창군 수승대 일원 음식점, 숙박시설, 피서용품 판매점 등을 방문해 바가지요금,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가격 담합 등에 대해 물가 지도점검을 했다.
또 피서지 쓰레기 적체로 인한 환경오염 및 불법투기 방지를 위해 쓰레기 분리수거함 설치 및 쓰레기종량제 봉투 판매 여부, 피서객 대상 무단투기 금지·홍보 현수막, 안내판 부착 등 쓰레기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곽근석 도시주택국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합천 바캉스 축제’ 현장인 합천정양레포츠공원 일대 외식업소 등을 돌며 피서지 현장의 불공정 상행위, 위생상태 등을 지도·점검했다.
치서지 바가지요금, 원산지표시 및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한편, 계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 현장 상인들의 어려움과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축제 현장을 찾은 피서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요원 배치, 이용시설 점검 등 안전관리 실태도 함께 점검했다.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은 이날 오후 사천시에서 진행된 경남도·시군 합동 물가점검에 참여해 바가지요금 책정 여부, 잔반 재활용 유무 등을 살폈다.
특히, 삼천포 용궁시장을 방문해 음식점 사업자 및 종사자들에게 물가안정 전단지를 배부하며 위법 상거래 행위 근절을 위한 업주들의 자율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 서비스 제공을 통한 물가안정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만 관광정책과장은 이날 오전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에서 경남도, 거제시, 경남관광협회의 민관 합동 '관광지 바가지요금 근절 및 친절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관광지 주변 상가를 방문해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한 서비스 정착을 통해 다시 찾는 경남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도 당부했고,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에게는 관광홍보물을 배부하며 도내 관광지를 소개했다.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이날 인기 물놀이 지역인 사천시 사남면 우천유원지와 산청군 삼장면 대포숲을 찾아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요원들을 격려했다.
삼장면 대포숲에서는 산청군 부군수·안전총괄과장, 여성민방위대 등 40여 명과 민관 합동 캠페인을 벌이고, 피서객들에게 물놀이 안전수칙과 폭염 대비 행동요령 등을 담은 안내지와 홍보물품을 배부했다.
천 본부장은 이어 시천면사무소를 방문해 지난해 구축한 '물놀이지역 지능형 CCTV 모니터링 시스템'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차질 없이 작동하도록 산청군과 시천면 관계자에게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물놀이지역 지능형 CCTV'는 물놀이 위험구역에 들어가는 사람을 감지하면 스피커로 경고 방송을 송출하고 관제센터에 경고를 보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경남도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 운영 ▲드론을 활용한 물놀이 지역 점검, 안전관리 사각지대 발굴 ▲장소별 구체적인 위험 요소를 알려주는 ‘바닥부착형 물놀이 위험 스티커’ 6종 제작·배포 ▲휴대전화를 대면 즉시 119에 위치를 전송하는 긴급신고 큐알(QR)·근거리무선통신(NFC) 배너 제작·배포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김인수 농정국장은 이날 오전 진주와 하동을 방해 여름철 장마 이후 지속되는 폭염 재해 우려가 있는 영농시설에 대한 관리 및 예방 점검 활동을 펼쳤다.
경남도는 장마 이후 폭염 기간에 시설온실 온도 급상승과 강한 햇볕으로 인한 열사병 등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여름철 재해 대비 취약 영농시설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시설하우스 및 과수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다.
8월1일부터 9일까지 도 자체 합동점검반을 지역별 6개 반으로 편성해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수칙 홍보를 하고, 도내 시설온실 542개소와 과수원 942개소 등 총 1484개소에 대해 사전점검표에 따른 풍수해 대비 점검을 추진한다.
폭염에 취약한 닭, 돼지 사육농가를 중점으로 송풍팬 가동, 차광막 설치, 적정 사육두수 유지 등과 전열구 과다 사용에 따른 축사 화재 예방, 자가발전기 등도 점검한다.
특히, 폭염 시 읍면별 수시점검을 통해 시설 내 영농상황을 확인하여 고령 농업인 등이 영농활동을 하지 않도록 하여 예찰 활동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인수 농정국장은 "올해 여름도 역대급 무더위가 지속되는 만큼, 도에서는 폭염 피해 예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문자메시지, 마을방송, 시군별 모니터링 요원 등 예찰인력 간 협력을 통해 폭염 상황을 적극적으로 전파해 영농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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