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드림 클럽 찍먹하고 '1년'만에 친정팀 복귀

한유철 기자 2024. 8. 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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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올 로메우가 지로나로 이적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메우가 지로나로 향한다. 임대를 통한 재합류와 관련해 바르셀로나와 합의가 이뤄졌다. 로메우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이번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여름 지로나의 최우선 타깃 중 하나였다"라고 전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2022-23시즌 팀을 떠나기까지 256경기 8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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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오리올 로메우가 지로나로 이적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메우가 지로나로 향한다. 임대를 통한 재합류와 관련해 바르셀로나와 합의가 이뤄졌다. 로메우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이번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여름 지로나의 최우선 타깃 중 하나였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잊지 않았다.


로메우는 스페인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다. 183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 뛰어난 수비력으로 수비 라인을 든든히 지켜주는 미드필더다. 헌신적인 움직임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라 마시아 출신답게 볼도 곧잘 다루며 패싱력도 훌륭하다.


라 마시아를 거쳐 바르셀로나 1군에서 데뷔했다. 2010-11시즌 리그와 수페르코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자리를 잡는 데 실패했다. 결국 2011-12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두 시즌 동안 33경기 1골을 넣는 데 그쳤고 이후 여러 팀을 전전했다.


발렌시아와 슈투트가르트를 거쳐 2015-16시즌 사우샘프턴에 정착했다. 여기서 포텐을 터뜨렸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2022-23시즌 팀을 떠나기까지 256경기 8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2-23시즌엔 스페인 라리가의 지로나로 이적했고 리그 33경기 2골을 넣으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꾸준한 활약 덕분에 12년 만에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로메우는 커리어 내내 바르셀로나 복귀를 꿈꾸고 있었고, 기회가 오자 곧바로 이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캄프 누에 돌아온 로메우. 확고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 나서며 출전 기회를 쌓았다.


하지만 1년 만에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그를 데려온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팀을 떠났고,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선 입지가 불안정했다. 결국 매각 대상이 됐고, 그의 친정팀인 지로나가 접근했다. 로메우는 본래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했지만, 지속적인 협상 끝에 지로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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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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