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 사람이”…흉가 콘텐츠 찍던 유튜버가 발견한 시신 [e글e글]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4. 8. 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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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가 답사 콘텐츠로 영상을 찍던 유튜버가 폐가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유튜버 '도사우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도사우치가 친구와 함께 흉가 답사 영상을 촬영하던 도중 폐빌라를 둘러보다 건물 뒤편에 주차된 흰색 차량 한 대를 발견하는 모습이 있었다.

영상에서는 선팅과 습기 등으로 식별이 어려웠지만 이들이 더 가까이 다가서자 차량 내부에서 사람의 형체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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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도사우치가 흉가에서 발견한 차량. 유튜버 ‘도사우치’ 채널 캡처
흉가 답사 콘텐츠로 영상을 찍던 유튜버가 폐가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유튜버 ‘도사우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도사우치가 친구와 함께 흉가 답사 영상을 촬영하던 도중 폐빌라를 둘러보다 건물 뒤편에 주차된 흰색 차량 한 대를 발견하는 모습이 있었다.

이들은 부러진 나무로 인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해당 빌라 뒤편 외진 곳에 차량이 주차된 것을 이상하게 여겨 차량으로 다가갔다.

영상에서는 선팅과 습기 등으로 식별이 어려웠지만 이들이 더 가까이 다가서자 차량 내부에서 사람의 형체가 확인됐다.

도사우치와 그의 친구는 차량의 창문을 두드리거나 차 문이 열리는지 확인하는 등 차량 탑승자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고자 했지만 차량 내부에선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

결국 그들은 라이브 방송으로 증거를 남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119 구급대가 차량문을 열기위해 출동했다. 유튜버 ‘도사우치’ 채널 캡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을 살폈고 탑승자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뒤이어 도착한 소방관들과 함께 차 문을 강제로 열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 내부의 탑승자는 이미 사망한 시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튜버는 “답사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왔다면, 살아계셨을 때 발견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과 아쉬움이 가시질 않는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좋은 일 하셨다”, “이 영상 기획 없었으면 더 오래 거기 머물렀어야 할지도 몰랐겠다”, “이런 거 보면 정말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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