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11점 집중시킨 박민재, “우승할 수 있다”

영광/이재범 2024. 8. 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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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와 경기부터 부드럽게 경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올리면 충분히 우승까지 할 수 있을 거다."

박민재는 "단국대와 경기를 대비해 프레스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다. 많이 던지는 선수와 돌파를 많이 하는 선수로 나눠서 수비 매치업을 맞춰 연습했다"고 단국대 맞춤형 수비를 준비했다고 전한 뒤 "시작이 뻑뻑했지만, 단국대와 경기부터 부드럽게 경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올리면 충분히 우승까지 할 수 있을 거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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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단국대와 경기부터 부드럽게 경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올리면 충분히 우승까지 할 수 있을 거다.”

한양대는 2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A조 명지대와 예선에서 힘겨운 승부 끝에 77-73으로 이겼다. 3쿼터 한 때 43-56으로 뒤졌던 한양대는 4쿼터부터 지역방어를 바탕으로 명지대의 공격을 봉쇄해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승의 중심에는 박성재(20점 4리바운드 2스틸)와 함께 박민재(195cm, F)가 있었다. 박민재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는 등 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박민재는 이날 승리한 뒤 “경기답지 않은 경기를 했다. 내용 없는 승리다”라며 “명지대가 압박수비를 강하게 했는데 피해 다녔고, 공격도 안일하게 했다. 박스아웃이 제일 안 되었다”고 경기 내용을 아쉬워했다.

전반까지 박빙의 승부였는데 3쿼터부터 흐름을 명지대에게 뺏겼다.

박민재는 고전한 이유를 묻자 “매치업 존 디펜스를 하는데 매치를 찾는 게 어렵다. 연습을 더 해야 한다”고 했다.

수비 변화를 준 4쿼터에서 주도권을 되찾았다.

박민재는 “3-2 지역방어는 2-3 지역방어보다 자신있는 수비다”며 “4쿼터 전에 박성재 형이 불러서 밝게 경기를 하자고, 앞선과 뒷선 모두 토킹을 하면서 밝게 경기를 해서 잘 풀렸다”고 했다.

박민재는 4쿼터에만 11점을 올렸다고 하자 “코치님께서 힘 있는 플레이를 하라고 하셨다. 오늘(2일) 제가 봐도 안일하게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 이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성재 형도 괜찮으니까 밝게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3쿼터 후반부터 의지있게 하려고 해서 4쿼터 때 잘 풀렸다”며 “3-2 지역방어일 때 앞선이라서 스틸이 나오면 끝까지 뛰어서 득점이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경기 내용이 아쉬워도 13점 차를 뒤집었다는 게 의미 있다.

박민재는 “작년이나 이번 시즌 경기를 봐도 이기다가 지는 경기가 많았다. 오늘 뒤집을 수 있다는 걸 알아서 긍정적이다”고 했다.

한양대는 3일 단국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기면 A조 1위다. 9점 차 이내로 져도 조2위로 4강에 진출한다.

박민재는 “단국대와 경기를 대비해 프레스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다. 많이 던지는 선수와 돌파를 많이 하는 선수로 나눠서 수비 매치업을 맞춰 연습했다”고 단국대 맞춤형 수비를 준비했다고 전한 뒤 “시작이 뻑뻑했지만, 단국대와 경기부터 부드럽게 경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올리면 충분히 우승까지 할 수 있을 거다”고 자신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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