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550억 달러 보상 배척 판사, 복원 청구에 부정적

강영진 기자 2024. 8. 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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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회장에게 수십억 달러의 스톡옵션을 부여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미 델라웨어 주 판사가 테슬라 이사회가 지난 6월 원래의 보상을 계획대로 지급하기로 한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코믹 판사는 이날 변호인들에게 주주 결정에 따라 법원 판결을 뒤집어야 한다는 전례 없는 청구를 했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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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재판에서 "이사회 결정으로 법원 결정 뒤집으려는 것이냐" 반문
[서울=뉴시스]미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 판사들. 아래줄 가운데가 수석판사인 캐서린 맥코믹판사로 지난 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에 대한 550억 달러 보상안을 기각했다. 그는 2일 재판에서 이사회 의결을 근거로 보상안 기각 판결을 번복해달라는 테슬라측 변호인들을 질책했다. (출처=미 형평법 법원 홈페이지) 2024.8.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일론 머스크 회장에게 수십억 달러의 스톡옵션을 부여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미 델라웨어 주 판사가 테슬라 이사회가 지난 6월 원래의 보상을 계획대로 지급하기로 한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테슬라 및 테슬라 이사회를 대리하는 변호사들은 이날 법정에서 새로운 주주들 결정을 들어 지난 1월의 판결을 번복해달라고 청구했다. 매코믹 판사는 당시 머스크에 대한 보상안이 투명하게 결정되지 않았다며 배척했었다.

캐슬린 매코믹 판사는 이날 재판에서 당초 판결을 번복해달라고 요청한 테슬라 변호인에게 “숙고하겠다”며 “당장 판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매코믹 판사는 이날 변호인들에게 주주 결정에 따라 법원 판결을 뒤집어야 한다는 전례 없는 청구를 했다고 질책했다. 판사는 테슬라의 조치가 “법원 결정을 회피하기 위해” 이사회 인증 투표를 하도록 촉발하고 있다고 압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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