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동 확전 우려에 해·공군 전력 추가 배치

김석 기자 2024. 8. 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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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동 지역에 확전 우려가 커지자 해·공군 전력 증파를 결정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탄도 미사일 방어 역량을 갖춘 복수의 해군 순양함 및 구축함을 중동과 유럽으로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또 지상 기반 탄도 미사일 방어 전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기 위한 준비 태세를 강화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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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AP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중동 지역에 확전 우려가 커지자 해·공군 전력 증파를 결정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탄도 미사일 방어 역량을 갖춘 복수의 해군 순양함 및 구축함을 중동과 유럽으로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오스틴 장관은 중동에 1개 비행대대 규모의 전투기를 추가로 파견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아울러 중동에 1개 항공모함 타격 전단을 유지하기 위해 핵추진 항모인 에이브러햄링컨호 타격 전단의 출격을 명령했다. 에이브러햄링컨호 전단은 현지에서 작전 중인 시어도어루스벨트호 전단의 임무를 이어받는다.

미 국방부는 또 지상 기반 탄도 미사일 방어 전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기 위한 준비 태세를 강화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의 중동 지역 전력 증강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을 암살한 데 이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를 암살하면서 이 지역에 확전 우려가 커진 점을 고려한 것이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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