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6주 만에 하락세…국제유가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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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9원 하락한 1776.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5.6원 높은 수준이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9원 하락한 ℓ당 1548.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5주 연속 상승한 뒤 6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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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휘발유 2.5원↓·경유 1.9원↓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연이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7월 28일~8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11.0원으로 전주보다 2.5원 내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9원 하락한 1776.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5.6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5.2원 하락한 1681.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9.3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720.4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85.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58.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521.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9원 하락한 ℓ당 1548.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5주 연속 상승한 뒤 6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부진 우려로 하락했으나, 하마스 지도자 암살 이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7달러 내린 배럴당 79.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6달러 내린 89.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1달러 내린 95.8달러였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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