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물놀이로 무더위 날려요”… 전북 시군 곳곳서 물축제 개막
“뜨거운 여름, 도심 속 물축제로 무더위 날리고 추억도 만드세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북 시군 곳곳에서 휴가객과 시민이 한데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물축제를 속속 개막했다.
2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선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터치 세리머니와 함께 물 축포 퍼포먼스, 힙합 가수 던말릭·김효은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연일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폭발적이고 역동적인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를 비롯해 힙합 가수 ‘던말릭’, ‘김효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크라잉넛’, ‘육중완 밴드’ 등이 열띤 공연 무대로 무더위를 날린다. 공연에 앞서 지역의 끼 많은 청소년을 위한 자유무대도 마련한다.
워터슬라이드와 워터롤 등 다양한 물놀이 기구를 즐길 수 있고 물총 싸움과 물풍선 게임 등 수중 운동회를 진행한다. 현장에는 푸드트럭과 생맥주존, 재밌는 타투 해보기 등 체험 부스를 마련해 축제 흥을 돋우고 화려한 반딧불이 레이저와 LED 야간경관 조명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물놀이 시설은 축제가 끝난 뒤에도 18일까지 계속 운영한다.
올해는 높이 10m, 길이 50m의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를 마련해 이용객들에게 긴장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대형풀과 중형풀, 유아풀, 바나나 보트 등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도 선보였다.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몽골텐트와 파라솔, 캠핑형 텐트 등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샤워실, 탈의실, 매점, 푸드트럭 등도 운영 중이다.
주말마다 행사장 내 공연무대에서는 어린이 DJ 풀파티와 아쿠아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한여름 더위를 날릴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임실군은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청소·소독 등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응급치료 인력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임실 아쿠아페스티벌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최대 수용 인원은 1000명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8000원(임실군민 6000원)이고 오후 2시 이후에는 2000원 할인한다.
물놀이장에는 구조물 슬라이드와 유수풀, 워터바스켓, 아쿠아 챌린지 등을 추가로 도입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조립식 풀은 보다 많은 방문객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대형화했다. 물놀이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몽골텐트도 수량을 늘리고 그늘막을 설치했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물놀이장을 즐길 수 있는 탈의실과 무더위쉼터에 냉방시설을 갖췄고 사고 예방을 위해 폐쇄회로(CC)TV도 설치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자와 안전요원, 간호요원 등 총 24명의 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야간시간 등의 보안을 위한 순찰도 강화한다.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수영장 내 여과기를 24시간 내내 가동하고 매일 2시간마다 수질을 검사한다.
회차당 수용 인원은 최대 1000명이며, 하루 최대 2000명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유아, 아동, 청소년과 동반 가족 등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장 이용객들은 물놀이에 필요한 수영복, 튜브, 구명조끼 등 물놀이용품과 돗자리 등 개인 소지품 등을 지참해야 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방학,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방학을 만끽하며 안전하고 깨끗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과 수질·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임실·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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