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의 대변신… 부천시, 열린 문화공간으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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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은 어르신들이 동년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취미 또는 오락활동을 진행하는 곳이다.
3일 부천시에 따르면 경로당을 어르신 전용공간에서 지역 주민들이 함께 소통·공유하는 문화 중심지로 변화시키고 있다.
박화복 복지위생국장은 "부천시 경로당의 변화는 지역사회 모든 세대가 자유롭게 방문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곳으로 만드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어르신과 주민들이 행복한 동행을 이루는 경로당을 구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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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문화공연, 학습실 등 눈길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동년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취미 또는 오락활동을 진행하는 곳이다. 단순히 생각했을 때 활기가 떨어지고, 정적이 흐를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경기 부천시가 이런 편견을 해소하는 신선한 시도에 나섰다.
먼저 ‘찾아가는 건강더하기 사업’은 100세 시대를 응원한다. 지난달부터 전문간호사 2명이 직접 현장을 찾아 개인 맞춤형 점검 및 혈압 관리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상담에 더해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온열질환 예방 강좌 등 눈높이 교육이 마련된다.
‘찾아가는 경로당 문화공연’도 관심을 모은다. 6개월에 걸쳐 두 가지 단계로 이어진다. 1차(6∼8월)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및 한국전통민요협회 부천지부와 협력해 클래식과 민요공연을 정보통신기술 화상 플랫폼으로 선보인다. 스마트경로당 45개소에서 동시 상영해 접근이 어려운 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대 간 소통과 공감에도 앞장선다. 강남경로당은 부천교육문화재단과 힘을 모아 매주 주말 이주배경 아동을 위한 한글 학습실을 열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과 어르신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텃밭 가꾸기, 명절 활동 등도 준비한다.
박화복 복지위생국장은 “부천시 경로당의 변화는 지역사회 모든 세대가 자유롭게 방문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곳으로 만드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어르신과 주민들이 행복한 동행을 이루는 경로당을 구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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