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희가 프레디를 수비한 방법은?

영광/이재범 2024. 8. 3. 0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뒤에서 도움수비를 올 수 있어서 앞쪽에서 막고, 드리블을 칠 때는 저항을 하면서 못 들어오게 했다."

우성희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프레디 수비 방법을 묻자 "공격보다 궂은일부터 먼저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출전했다"며 "쉽지 않았다.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서 100% 발휘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뒤에서 도움수비를 올 수 있어서 앞쪽에서 막고, 드리블을 칠 때는 저항을 하면서 못 들어오게 했다.”

동국대는 2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건국대와 남자 대학부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84-69로 이겼다. 2승을 거둔 동국대는 남은 울산대와 맞대결 결과와 상관없이 조1위를 확정했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최근 어깨 철심 제거 수술을 받아 이번 대회 팀 운영을 김기정 코치에게 맡겼다.

김기정 코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프레디(203cm, C)의 수비를 우성희(200cm, F/C)에게 맡긴다고 했다.

선발 출전한 우성희는 경기 초반 파울 2개를 범하기도 했지만, 코트에 있는 동안 공수에서 프레디를 괴롭혔다. 우성희는 이날 17분 23초 출전해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성희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프레디 수비 방법을 묻자 “공격보다 궂은일부터 먼저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출전했다”며 “쉽지 않았다.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서 100% 발휘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시작하자마자 2파울이었다고 하자 우성희는 “파울이 아니었던 거 같은데(웃음) 받아들였다”며 “포스트에서 자리를 잡으면 그대로 막기보다 뒤로 주는 게 좋으니까, 뒤에서 도움수비를 올 수 있어서 앞쪽에서 막고, 드리블을 칠 때는 저항을 하면서 못 들어오게 했다”고 프레디와 맞대결을 되돌아봤다.

빈 자리를 찾아가는 좋은 움직임 속에 출전시간 대비 득점력도 좋았던 우성희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골밑에서 득점하는 거다”며 “골밑에서 상대가 정신없게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계속 움직였다”고 했다.

인터뷰를 하는 동국대 선수들마다 팀 분위기가 좋다고 한다.

우성희 역시 “MBC배에서 예선 탈락해서 우리끼리 이야기를 엄청 많이 하고, 분위기를 올리자고 했다. 벤치에서, 한 마디로 억텐이기는 한데, 계속 분위기를 올려서 동료들에게 힘을 많이 준다”며 “분위기가 좋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동국대는 3일 울산대와 경기를 치른 뒤 4일 A조 2위와 준결승을 갖는다.

우성희는 “앞선 두 경기처럼 슛이 잘 들어가고 욕심을 안 내고 기회를 많이 봐주고, 저도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