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희가 프레디를 수비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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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도움수비를 올 수 있어서 앞쪽에서 막고, 드리블을 칠 때는 저항을 하면서 못 들어오게 했다."
우성희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프레디 수비 방법을 묻자 "공격보다 궂은일부터 먼저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출전했다"며 "쉽지 않았다.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서 100% 발휘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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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는 2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건국대와 남자 대학부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84-69로 이겼다. 2승을 거둔 동국대는 남은 울산대와 맞대결 결과와 상관없이 조1위를 확정했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최근 어깨 철심 제거 수술을 받아 이번 대회 팀 운영을 김기정 코치에게 맡겼다.
김기정 코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프레디(203cm, C)의 수비를 우성희(200cm, F/C)에게 맡긴다고 했다.
선발 출전한 우성희는 경기 초반 파울 2개를 범하기도 했지만, 코트에 있는 동안 공수에서 프레디를 괴롭혔다. 우성희는 이날 17분 23초 출전해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성희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프레디 수비 방법을 묻자 “공격보다 궂은일부터 먼저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출전했다”며 “쉽지 않았다.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서 100% 발휘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시작하자마자 2파울이었다고 하자 우성희는 “파울이 아니었던 거 같은데(웃음) 받아들였다”며 “포스트에서 자리를 잡으면 그대로 막기보다 뒤로 주는 게 좋으니까, 뒤에서 도움수비를 올 수 있어서 앞쪽에서 막고, 드리블을 칠 때는 저항을 하면서 못 들어오게 했다”고 프레디와 맞대결을 되돌아봤다.
인터뷰를 하는 동국대 선수들마다 팀 분위기가 좋다고 한다.
우성희 역시 “MBC배에서 예선 탈락해서 우리끼리 이야기를 엄청 많이 하고, 분위기를 올리자고 했다. 벤치에서, 한 마디로 억텐이기는 한데, 계속 분위기를 올려서 동료들에게 힘을 많이 준다”며 “분위기가 좋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동국대는 3일 울산대와 경기를 치른 뒤 4일 A조 2위와 준결승을 갖는다.
우성희는 “앞선 두 경기처럼 슛이 잘 들어가고 욕심을 안 내고 기회를 많이 봐주고, 저도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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