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새끼' 찰리 우즈 PGA 주니어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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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인 찰리 우즈가 사우스 플로리다 PGA 주니어컵에서 우승했다.
찰리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발렌스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으나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73-68-73)로 2위 브룩 헨슨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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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인 찰리 우즈가 사우스 플로리다 PGA 주니어컵에서 우승했다.
찰리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발렌스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으나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73-68-73)로 2위 브룩 헨슨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주 전 US 주니어 아마추어선수권에서 컷 탈락했던 찰리로선 분위기를 바꿀 우승이다.
이 대회는 사우스 플로리다 PGA주니어투어의 8대 메이저 대회중 하나이며 찰리는 출전선수 62명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 찰리는 우승 후 “이번 우승은 올 여름 열심히 연습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내 자신을 만회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찰리는 2주 전 열린 US 주니어 아마추어선수권에서 64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찰리는 지난 달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오클랜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0오버파 80타를 쳐 2라운드 합계 22오버파 162타로 컷 통과 기준인 4오버파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런 경기를 했다.
디오픈에서 컷 탈락한 우즈는 아들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해 부지런히 대회장을 찾았으나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US 주니어 아마추어선수권은 우즈가 아마추어 시절 대회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우승한 대회다.
여자부 경기에선 에바 라이가 우승했다. PGA투어 프로인 마크 라이의 딸인 에바는 마지막 날 1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3오버파 219타로 2위인 아비가일 셀돈을 3타 차로 제치고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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