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윤이나 "드라이버 치고 싶은 욕구를 참고 있어요"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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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 골프장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첫 우승을 향해 뛰는 윤이나는 둘째 날 경기에서 4타를 줄여 단독 1위(합계 8언더파)에 올랐다.
윤이나는 남은 이틀 경기에 대해 "어제 오늘 해온 것처럼 하면 될 것 같다. 우승을 정말 하고 싶지만, 잡고 싶다고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처럼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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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 골프장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첫 우승을 향해 뛰는 윤이나는 둘째 날 경기에서 4타를 줄여 단독 1위(합계 8언더파)에 올랐다.
윤이나는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더운 날에 18홀을 무사히 마무리해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하며 "아직 이틀이나 남았기 때문에 본선에서도 열심히 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면서 윤이나는 "오늘 정말 많이 더웠다. 흐름은 괜찮았지만 이렇게 더운 날 경기하는 것이 조금 생소하다. 그래도 힘들다고 느껴지진 않는다"고 체력적으로 괜찮다고 답했다.
코스에 대해 윤이나는 "드라이버를 정말 치고 싶은데, 랜딩 존이 좁아져서 드라이버 치고 싶은 욕구를 참으면서 하고 있다. 많은 인내심이 필요한 코스다"고 말했다.
마지막 9번홀에서 보기로 홀아웃한 윤이나는 "하이브리드였다. 오늘 샷이 전반적으로 왼쪽으로 가서 드라이버 대신 하이브리드를 잡았는데, 그 샷도 왼쪽으로 갔다"며 "세컨드 샷 상황이 조금 좋지 않았다. 러프가 길고 질긴데 공이 그 안에 박혀 있어 짧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일 아쉬웠던 점에 대해 윤이나는 "마지막 홀 티샷이다. 보기해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잘 되고 있는 것에 대해 묻자, 윤이나는 "퍼트다. 중요한 순간 흐름을 결정 짓는 퍼트 상황이 꼭 나오는데, 그런 상황에서 퍼트가 잘 떨어지고 있어서 성적이 좋게 나오고 있다"고 답했다.
짧은 휴식기를 보낸 윤이나는 "하반기 대회가 열리는 코스 중 내가 모르는 골프장에 가서 연습 라운드도 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운동도 하면서 보냈다"고 말했다.
또 윤이나는 "상반기에 기권을 2번 했다. 한 번은 오른쪽 어깨, 다른 한 번은 왼쪽 골반 때문이었다. 그래서 하반기에는 좋지 않은 이 두 부분이 아프지 않도록 재활치료 같은 느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이나는 상반기와 다른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안정적으로 치려 노력하고 있다. 오늘도 샷 감이 좋지 않아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안정적으로 치면서 기회를 잡으려 했다"고 답했다.
5월부터 거의 매 대회 우승 경쟁을 계속하고 있는 윤이나는 "딱히 기술적인 비결은 없고, 올 시즌 첫 대회부터 매 샷, 매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는데 그게 일관적인 플레이가 나오는 비결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스스로 장점에 대해 "인내심이 강하다"고 밝힌 윤이나는 "어렸을 때부터 참고 견디는 것을 잘 했다고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말해주시기도 한다"고 답했다.
윤이나는 남은 이틀 경기에 대해 "어제 오늘 해온 것처럼 하면 될 것 같다. 우승을 정말 하고 싶지만, 잡고 싶다고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처럼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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