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독일 남자농구, 3연승으로 8강 진출

독일 남자농구가 2024 파리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독일은 오늘(3일) 파리의 피에르 모루아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농구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프란츠 바그너와 데니스 슈뢰더가 각각 26점을 넣는 활약으로 프랑스를 85대 71로 제압했습니다.

독일은 3연승을 거두며 단판 승부를 벌이는 8강에 진출했습니다.

프랑스는 웸반야마가 14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조별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해 2승 1패, 조 2위로 8강에 나갔습니다.

독일은 바그너의 골밑 공격과 슈뢰더의 외곽 공격이 빛을 발해 전반부터 프랑스를 압도했습니다.

프랑스는 전반에만 턴오버 8개를 저질러 48대 27로 크게 뒤졌습니다.

독일의 바그너는 222cm의 웸반야마를 앞에 두고 덩크를 터뜨리는 등 위축되지 않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A조에서는 캐나다가 스페인을 88대 85로 꺾고 3연승으로 8강에 합류했습니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20점, 앤드루 넴바드가 18점을 넣어 캐나다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A조에서는 스페인과 그리스, 호주가 모두 1승 2패로 혼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이끄는 그리스는 호주를 77대 71로 꺾고 2패 뒤 첫 승을 올렸지만, 8강 진출이 불확실합니다.

다른 조 경기가 모두 끝나는 4일이 돼야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집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각 조 1, 2위 6개 팀이 8강에 진출하고,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두 팀이 8강에 합류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