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등학생이 금·은·동메달 휩쓸었다…세계가 주목한 韓과학영재

한국 과학영재 고교생 4인방
국제화학올림피아드 싹쓸이
금·은·동·장려상 수상 쾌거

2024년 제56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수상한 대표학생들(좌측부터 이정엽, 나규승, 김도형, 정현서 학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56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수상(금 1명, 은 1명, 동 1명, 장려 1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됐으며 총 84개국에서 온 학생 327명이 참가했다. 국가별로 만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4명 이하 학생들이 출전했다.

한국대표단은 이정엽(서울과학고 3학년) 학생이 금메달, 나규승(대구과학고 3학년) 학생이 은메달, 김도형(광주과학고 3학년) 학생이 동메달, 정현서(민사고 2학년) 학생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화학 분야의 이론적 지식은 물론 실험 기반 탐구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다. 이론 시험(5시간)과 실험 시험(5시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론 시험은 물리화학, 분석화학, 유기화학 등 분야에서 총 9개 문제가 출제됐다. 실험 시험은 분석화학·무기화학 융합분야 등에서 총 2개 과제가 제시됐다.

한편 이번 국제화학올림피아드 이후 펼쳐진 지구과학, 천문 및 천체물리 등 다른 분야 올림피아드 결과도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