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10명 중 9명은 병원 떠나…국립대병원 떠난 교수도 223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국립대병원을 떠난 교수가 223명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 14개 국립대병원의 교수 사직자는 223명으로 지난해 전체(280명)의 79.6%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수의료 과목 레지던트 가장 많이 떠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올해 상반기에만 국립대병원을 떠난 교수가 223명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전체 사직자의 약 80%에 달한다. 올해 병원을 떠난 인턴과 레지던트는 1만2380명으로, 전체 임용대상자의 91.5%에 달했다. 특히 외·산·소(흉부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과를 떠난 전공의들이 가장 많았다.
2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 14개 국립대병원의 교수 사직자는 223명으로 지난해 전체(280명)의 79.6%였다.
전년 대비 사직자 비율은 강원대병원이 150%로 가장 높았고, 충남대병원(분원) 125%, 경상국립대병원(분원) 110% 순으로, 모두 지난해 사직자 수를 초과했다. 올해 전체 사직자 규모는 지난해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전공의(인턴·레지던트)도 10명 중 9명이 복귀하지 않았다. 인턴과 레지턴드 전체 임용대상자 1만3531명 중 1만2380명(91.5%)이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복귀자 중 사직 의사를 명확히 밝힌 전공의는 56.5%였고, 34.9%는 복귀 또는 사직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보류 인원이었다.
전공 과목별로 보면, 사직률이 가장 높은 과는 방사선종양학과로 전체 60명 중 45명(75%)이었다. 흉부외과 62.6%(107명 중 67명), 산부인과 61.2%(474명 중 290명), 소아청소년과 59.7%(236명 중 141명) 순으로 필수의료 과의 사직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윤 의원은 “전공의 미복귀와 국립대병원 교수의 이탈 현황으로 볼 때, 중환자·응급환자·희귀질환자를 비롯한 필수의료 환자들의 의료공백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라며 “정부는 의료진의 복귀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즉각적인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g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2회 부코페, 40주년 이봉원 리싸이틀… '반갑구만 반가워요' '속시커먼스' 코너 다시 올린다
- 이근, 가세연 직격…"김세의, 다음은 너야 잘가라"
- 쯔양 마지막 해명에도 가세연 "감성 호소 그만…물타기 하지 마"
- "여자라면 먹고싶다" 야구 중계 중 성희롱 발언 캐스터…결국 대기발령
- 화천토마토축제에 BTS가?…RM, 깜짝 공연
- “쪽팔리게 그게뭐냐, 확실하게 보여주자” 폭주족 모집글 올린 ‘패기의’ 10대 최후
- “삼겹살은 알루미늄 포일에 구워야 제맛” 이러다 큰일 난다
- “나도 모르게 빙그레 웃더라”…신유빈의 ‘먹방’ 화제 [파리2024]
- ‘모텔 대실 신화’ 야놀자의 굴욕…‘얕잡아’ 본 여기어때에 당했다
- ‘연예인 부부, 미용실서 350만원 먹튀’ 에 자영업자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