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체조여제 바일스, “흑인 일자리” 발언 트럼프에 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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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체조 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린 미국의 '체조여제' 시몬 바일스가 '흑인 차별' 논란을 부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직격탄을 날렸다.
흑인이나 라틴계가 주로 맡는 일자리가 따로 있다는 의미를 지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강력한 경고음을 날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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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체조 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린 미국의 ‘체조여제’ 시몬 바일스가 ‘흑인 차별’ 논란을 부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직격탄을 날렸다.
바일스는 2일(현지시간) X에 "나는 나의 ‘흑인 일자리’(black job)를 사랑한다"는 글을 올렸다. ‘흑인 일자리’라는 표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선후보 TV토론 때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흑인 일자리와 히스패닉 일자리를 빼앗아 간다"고 말해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표현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전미흑인언론인협회(NABJ) 주최 행사에서도 ‘흑인 일자리가 무슨 뜻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납득할 만한 설명이나 유감 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에 바일스는 "‘압도적인 체조선수’가 시몬 바일스의 흑인 일자리"라는 싱어송라이터 리키 다빌라의 엑스 계정 글에 "나는 나의 흑인 일자리를 사랑한다"는 댓글을 단 것이다. 흑인이나 라틴계가 주로 맡는 일자리가 따로 있다는 의미를 지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강력한 경고음을 날린 것이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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