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떼 소년’ 목지훈, 1군 데뷔전서 호투하며 위기의 공룡군단 구할까
NC 다이노스가 속절없이 2연패에 빠진 가운데 ‘미떼 소년’ 목지훈이 1군 데뷔전을 가진다. 과연 그는 위기에 몰린 NC를 구할 수 있을까.
목지훈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KT위즈와 홈 경기에 NC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청량중, 신일고 출신 목지훈은 2023년 4라운드 전체 34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우완투수다. 이번 KT전 전까지 아직 1군을 경험하지 못했고,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 3경기(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00)에만 나섰지만, 올 시즌 들어 한층 발전했다. 꾸준히 NC C팀(NC 퓨처스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14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현재 남부리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활약을 인정 받아 올해는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도 나선 목지훈이다. 선발 당시 그는 구단을 통해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나서게 돼) 너무나 영광”이라며 “항상 팬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이번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을 통해 조금 더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참고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성적은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이었으며, 함창건(LG 트윈스)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목지훈의 소속팀 NC는 요 근래 분명한 위기에 몰려 있다. 2연패에 빠져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투수진의 부진이 도드라졌다.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선발 이재학(2이닝 3실점)을 필두로 임정호(2이닝 무실점)-류진욱(0.1이닝 3실점)-송명기(0.1이닝 1실점)-이준호(0.1이닝 2실점)-김영규(1이닝 1실점)-김재열(1이닝 무실점)-이용찬(0.1이닝 3실점)-전사민(0.1이닝 1실점)-손주환(0.1이닝 무실점) 등 10명의 투수들을 총 출동시켰지만, 9-14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어진 2일 창원 KT전에서도 NC 마운드는 심하게 흔들렸다. 김시훈(3이닝 4실점)과 더불어 류진욱(1.2이닝 1실점)-송명기(0.1이닝 무실점)-이준호(1이닝 무실점)-김재열(1이닝 2실점)-김영규(1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한재승(1이닝 2실점 1자책점)이 출격했지만, 7-9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틀 동안 불펜진의 소모가 컸던 만큼 1군 데뷔전부터 어느 정도의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목지훈이다.
이런 와중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로 외국인 투수 대니얼 카스타노를 방출하기로 한 NC는 새 외국인 투수인 에릭 요키시가 합류하기까지 공백이 생기자 그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적임자로 목지훈을 낙점했다. 과연 목지훈은 1군 데뷔전에서 호투하며 위기에 몰린 NC를 구할 수 있을까.
한편 KT는 이에 맞서 우완 조이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2014년 2차 5라운드 전체 47번으로 한화에 지명된 그는 이후 SSG를 거쳐 지난해부터 KT에서 활약 중이다. 2023시즌까지 97경기(203이닝)에 나서 8승 14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34를 기록했으며, 올해 9경기(17이닝)에서는 승, 패 없이 평균자책점 7.94를 마크 중이다.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목숨 걸고 장난치지 마세요”...래퍼 치트키 자작극에 싸늘한 여론 [MK★이슈] - MK스포츠
- “뒤늦은 언론 플레이”...양재웅 원장 사과에도 유족 분노·비판 여론ing [MK★이슈] - MK스포츠
- 나띠, JYP 후회할 춤선! 보디슈트에 숏팬츠 입고 매력 발산 - MK스포츠
- 한선화, 스윔웨어 사진만 한가득! “수영하려고 여름 기다렸나 봐” - MK스포츠
- 최경주 시니어 63억 등 미국골프상금 517억 돌파 - MK스포츠
- “아파도 뛰어야...가을야구 가보고 싶다” 어렵게 기회잡은 배지환의 각오 [MK인터뷰] - 매일경
- “심각한 부상 아니다...제한없이 경기 가능” 구단 메디컬 디렉터 전하는 배지환 상태 [현장인
- ‘헤라클레스’ 김민종, 유도 영웅에 결승전 패배...최중량급에 역대 첫 은메달 안겼다 [파리올
- 몬스터의 도전은 계속된다…이적설 일축한 김민재 “뮌헨 떠나지 않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 ‘역도 미소 천사’ 김하윤, 24년만에 여자 유도 최중량급 동메달 쾌거 [파리올림픽]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