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열대야 28일째…전력수요 닷새째 최고 기록 경신

변지철 2024. 8. 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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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1도, 서귀포(남부) 28.4도, 성산(동부) 26.9도, 고산(서부) 27.7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북부) 28일, 서귀포(남부) 22일, 성산(동부) 21일, 고산(서부) 16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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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 잊게 해주는 제주 분수 물놀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1도, 서귀포(남부) 28.4도, 성산(동부) 26.9도, 고산(서부) 27.7도를 기록했다.

제주 북부 지역은 지난 6월 29일 밤 첫 열대야가 발생한 이후 28번째 열대야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북부) 28일, 서귀포(남부) 22일, 성산(동부) 21일, 고산(서부) 16일 등이다.

기상청은 "제주도는 밤사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해 유입되고, 어제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떨어지지 못해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무더위는 밤낮 없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 해안에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내부 전경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제공=연합뉴스]

제주도 중산간과 추자도는 낮 기온 31도 이상, 최고체감온도 33도 내외로 오르겠다.

밤낮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최대전력수요 기록은 닷새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는 1천169.5㎿로, 하루 전인 지난 1일 기록한 종전 최대치(1천156.4㎿)보다 13.1㎿(1.13%) 늘었다.

전력 공급 예비력은 196.3㎿, 예비율은 16.8%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는 지난달 24일 1천113.8㎿로 종전 기록인 1만1천4㎿(2022년 8월 11일)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닷새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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