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안하는 여성 사망위험↑…남성은 과다시 위험 6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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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를 하지 않는 여성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관계를 맺는 여성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7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주 1회 이하 성관계를 갖는 사람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 똑같이 우울증은 있으나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97% 높았다.
다만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같은 분석을 했을 때, 성관계 빈도와 사망 위험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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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를 하지 않는 여성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관계를 맺는 여성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7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의 경우 성관계 빈도가 지나치게 많아도 여성 대비 사망 위험이 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 주 월든 대학교 연구자들은 최근 ‘성 심리 건강 저널’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5~2010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20~59세 성인 1만4542명을 대상으로 성관계 빈도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우울증, 성관계 빈도 등을 2015년 12월까지 추적 관찰했다. 특히 성관계 빈도가 주 1회 이하인 사람들과 주 1회 이상인 사람들 사이에 사망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알아봤다.
그 결과 주 1회 이하 성관계를 갖는 사람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 똑같이 우울증은 있으나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97% 높았다. 다만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같은 분석을 했을 때, 성관계 빈도와 사망 위험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었다. 주 1회가 성관계에 따른 건강상 이점을 얻기 위한 기준선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젊은 참가자들이 성관계를 더 자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관계 빈도가 낮은 참가자들은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가 높고, 흡연 경험이 없었다. 또 교육 수준이 높고, 우울증을 앓고 있을수록 빈도가 낮았다. 참가자 중 95%가 연간 12회 성관계를 가졌으며, 38%는 주 1회 이상이다.
성관계 빈도를 고려했을 때 빈도가 낮은 여성 참가자만이 추적 기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 반면 남성은 이에 해당하지 않았다.
연구 저자인 스리칸타 바너지 박사는 “성관계 빈도가 높은 사람들이 우울증이 주는 나쁜 영향을 덜 경험하고 심각성도 덜했다”며 “여성에게 성관계가 더 효과인 이유는 우울증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심각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잦은 성관계가 절대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성관계 빈도가 지나치게 높은 남성은 여성에 비해 사망위험이 6배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병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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