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후보에게 얼마를 뽑아내려고...'400억' 제안도 거절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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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스널이 에디 은케티아를 향한 제안을 거절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은 오늘 은케티아를 향한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절했다. 마르세유가 제안한 금액은 2700만 유로(약 401억 원) 규모였지만, 이는 아스널이 생각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마르세유는 은케티아와 개인 합의를 이뤄냈지만, 아스널과 어떠한 합의도 이뤄내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마르세유는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브라이튼에서 두각을 나타낸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이후, 새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기 위해 스쿼드 보강에 열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메이슨 그린우드를 데려왔으며 토트넘 훗스퍼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까지 품는 데 성공했다.

여전히 마르세유의 눈은 프리미어리그(PL)로 향해 있다. 맨유, 토트넘에 이어 다음 목표는 아스널 선수다. 주인공은 은케티아. 로마노는 지난 7월 "마르세유가 은케티아 영입을 위해 아스널에 첫 번째 제안을 했다.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두 구단 사이에 협상이 시작됐다. 그는 메이슨 그린우드 이후 톱 타깃이다"라고 전했다.

은케티아는 아스널에서 꽤나 오랫동안 활약하고 있다. 2015년 첼시를 떠나 아스널 유스에 합류했고 2017-18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확고한 주전은 아니지만, 필요할 때마다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과 딱 맞는 스타일을 보유해 꾸준히 중용됐다. 2021-22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5골 1어시스트를 올렸고 2022-23시즌엔 컵 대회 포함 39경기에서 9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3-24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30경기 이상 나서며 9개의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고, 리그에서 5골을 넣었다.

그러나 아스널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했다. 은케티아 역시 백업으로서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기 보다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가길 원했다.

이런 상황에 마르세유가 접근했다. 은케티아는 마르세유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그러나 아스널과 마르세유의 합의는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마르세유는 은케티아를 영입하기 위해 4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제안했지만, 이는 아스널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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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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