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수해 이후 첫 대남 반응…“적들이 인명피해 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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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수해와 관련해 남한 언론들이 인명피해를 부풀려 보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북한 수해 발생 이후 남측에 반응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인데, 어제(2일) 정부의 수해 구호물자 지원을 거부하고 대결 국면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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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수해와 관련해 남한 언론들이 인명피해를 부풀려 보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북한 수해 발생 이후 남측에 반응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인데, 어제(2일) 정부의 수해 구호물자 지원을 거부하고 대결 국면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침수지역 주민 구출에 투입됐던 헬기 부대를 어제 축하방문해 훈장을 수여하고 격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적들의 쓰레기언론들은 우리 피해지역의 인명피해가 1,000명 또는 1,500명이 넘을것으로 추측된다고, 구조임무수행중 여러대의 직승기들이 추락된것으로 보인다는 날조된 여론을 전파시키고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모략선전에 집착하는 서울 것들의 음흉한 목적은 뻔하다”며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우리를 깎아내리고 악랄한 모략선전에 열을 올리고있는 한국 쓰레기들의 상습적인 버릇과 추악한 본색을 신랄히 지탄했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북한 수해로 인한 사망·실종자를 1,000~1,500명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앞서 노동신문은 신의주시와 의주군에서 “5000여명의 주민들이 침수위험구역에 고립”됐고 공군 직승기(수직 이착륙기)를 통해 주민 4200명을 구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또한 구조 과정에서 헬기 여러 대가 추락했다고 전했는데, 북한은 김 위원장이 “임무 수행 중 직승기 1대가 불시착륙한 사실이 있으나 비행사들이 모두 무사한것 역시 고맙다고 말씀했다”며 추락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는 재해복구나 인민생활을 위해 국방을 포기하는 일이 없을것이며 국방을 위해 인민생활을 덜 관심하는 일도 없을것이라고 단호히 언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남측의 대북 지원 제의 이후에도 남북연락채널 통화 시도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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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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