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안 떠난다는 김민재, 전망도 밝다... “적극적인 모습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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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새 감독과 함께 부활을 꿈꾼다.
김민재 특유의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이 투헬 감독과 맞지 않았다.
김민재는 콩파니 감독이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을 원한다며 "적극적으로 하라는 이야기와 일대일 수비를 많이 한다. 스타일은 잘 맞는 거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내가 프리 시즌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즌 경기력이 달라진다"라며 "새로운 감독님과 전술, 선수들과 합을 잘 맞춰서 경기장에서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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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적극성 강조... 스타일 잘 맞는다"
이적설은 일축하며 "뮌헨에서 좋은 모습 보일 생각뿐"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상대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1900년에 창단한 뮌헨은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비록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정상 자리를 내줬으나 2012~13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리그 11연패의 기록을 썼다. 이외에도 분데스리가 3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포칼컵 20회 등 화려한 우승 커리어를 자랑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민재는 “소속팀이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는 게 처음이라 기대도 많이 된다”라며 “함께 프리시즌을 하고 있으나 한국 문화를 잘 설명해 주고 싶다. 또 먹고 싶어 하는 걸 말하면 식당 등도 추천해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위풍당당하게 뮌헨에 입성했다. 직전 시즌 세리에A 나폴리(이탈리아)의 33년 만에 우승을 이끌었고 리그 최우수 수비상까지 받았다. 뮌헨에서 초반 기세는 좋았다. 혹사 논란까지 불거질 정도로 토마스 투헬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
김민재 역시 지난 5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곳에선 내가 장점이라고 여긴 게 항상 필요한 건 아니었다”라며 시즌 중 겪었던 어려움을 밝혔다.
이제 김민재는 새 수장과 함께 다시 시작한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11년간 360경기를 뛰며 프리미어리그 4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4회 우승을 차지했다. 벨기에 대표팀 황금세대의 일원으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등 A매치 89경기를 뛰었다.
김민재와 같은 포지션이기에 더 많은 가르침과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김민재도 “함께 한 시간이 길진 않으나 워낙 유명했기에 말씀해 주시는 걸 귀담아듣고 그걸 토대로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항간에 불거졌던 이적설에 대해서도 고개를 저으며 “이곳에 정착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는 생각뿐”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를 향한 투헬 감독의 평가에 말을 아낀 콩파니 감독은 모든 경쟁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될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어떤 선수가 활약하고 결과를 만든 건 중요하지 않고 어떻게 시즌을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도 지속해서 노력하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고 선수들도 훈련을 통해 지난 시즌의 실망감을 바꾸려고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내가 프리 시즌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즌 경기력이 달라진다”라며 “새로운 감독님과 전술, 선수들과 합을 잘 맞춰서 경기장에서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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