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임시현 3관왕이냐, 또 다른 다크호스의 동반 2관왕이냐…“즐기는 사람이 메달 딸 것”[SS파리in]

정다워 2024. 8. 3. 0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부터 집안싸움이다.

임시현(한체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은 2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이어 파리에서만 금메달을 2개나 획득했다.

이어 임시현은 "기쁨도 기쁨이지만 내일 경기가 남아 있으니 내일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는 말로 오늘의 금메달은 뒤로하고 내일의 개인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시현과 김우진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후 손을 들고 있다. 파리 | 연합뉴스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왼쪽)과 임시현이 2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대만의 레이 젠잉-다이 여우쉬안 조와의 16강전에서 슛오프 끝에 5대4로 승리한 뒤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4. 8. 2.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파리=정다워 기자] 이제부터 집안싸움이다.

임시현(한체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은 2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는 16강에서 대만, 8강에서 이탈리아, 4강에서 인도를 이겼다. 결승에서도 독일을 세트 점수 6-0으로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을 통해 임시현은 2관왕에 올랐다.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이어 파리에서만 금메달을 2개나 획득했다. 김우진도 마찬가지다.

남녀, 그리고 혼성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3개는 모두 한국이 싹쓸이했다. 이제 남녀 개인전이 남았다. 한국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부의 김우진과 이우석, 김제덕, 여자부의 임시현과 전훈영, 남수현 등 6명이 전원 16강에 진출했다. 여자부 경기는 3일, 남자부 경기는 4일 열린다.

임시현은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충분히 3관왕을 노릴 수 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등극했던 그는 이제 파리에서도 같은 기록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난 임시현은 “너무 영광스럽다. 우진오빠가 부담을 느꼈을 텐데 너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고맙다. 나도 이제 앞으로의 목표가 생겼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남자 양궁 대표팀의 김우진(왼쪽부터),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 일본과의 8강전에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하면서 포효하고 있다. 2024. 7. 29.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여자 양궁 대표팀의 전훈영(왼쪽부터), 임시현, 남수현이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10회 연속 금메달의 대기록을 달성한 뒤 손가락과 메달로 숫자 10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2024. 7. 28.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제 개인전이 다가온다. 앞서 이우석은 “여러 명이 2관왕을 하면 좋겠다”라는 말로 내부에서 금메달을 나눠 갖겠다는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의 말대로 이우석이나 김제덕, 혹은 전훈영, 남수현이 금메달을 따면 여러 명이 2관왕에 오를 수 있다. 3관왕 독식과 복수 2관왕 사이에 있는 한국 양궁이다.

이에 관해 임시현은 “재미있게 경기를 즐기는 사람이 메달을 따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냥 즐길 것”이라며 메달에 연연하지 않고 개인전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임시현은 “기쁨도 기쁨이지만 내일 경기가 남아 있으니 내일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는 말로 오늘의 금메달은 뒤로하고 내일의 개인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