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미디어 외면한 작은 목소리에 마이크를…‘우리 동네 라디오’
안산 단원구 반경 5㎞ 소출력 라디오
윤 정부 예산 끊어 3년 만에 첫 방송
어르신·세월호·외국인 소재 30여개 프로그램
“이런 게 바로 공동체 이야기”
경기 안산은 다양성이 숨 쉬는 도시다. 1970년대까진 농사를 짓고 고기를 잡던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다. 1980년대 반월·시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급격히 산업도시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공장과 아파트가 들어서고, 일자리를 찾아서 온 사람들로 붐볐다. 2000년대 들어서는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시행되면서 다양한 국적의 이주노동자들이 크게 늘었다. 제조업·농업·수산업이 공존하고,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산다.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 통계를 보면,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 이주민은 225만8248명으로 전체 인구의 4.4%였다. 그중 안산의 외국인 주민 비율이 14.2%로 충북 음성군(15.9%)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였다. 좀 더 세분해서 보면 안산시 단원구가 주민 5명 중 1명(20.3%)이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로 압도적 1위였다. 그 대다수는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자들이다.
스튜디오 갖추고 올해 2월 첫 방송
안산은 큰 슬픔과 아픔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2014년 4월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수학여행길에 올랐다가 참변을 당한 세월호 참사가 올해로 꼭 10주년을 맞았다. 내국인과 외국인, 토박이와 유입자, 공장 노동자와 농어업인, 노인부터 청소년과 아이들까지 저마다 품은 사연과 할 이야기가 많은 동네다. 공동체라디오 단원에프엠(FM)은 그런 골목길 보통사람들이 자기 말을 할 수 있는 사랑방이자 유용한 소식의 나눔터다. 주민들이 설립했고, 프로그램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다. 지역사회의 소식부터 소소하게 살아가는 이야기까지 생활밀착형 정보를 나누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노래도 들을 수 있다. 2022년 11월 유튜브 방송을 먼저 시작했고, 올해 2월에는 마침내 주파수 88.7㎒로 첫 전파를 쏘았다. 방송국은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안산유통상가의 한 건물 3층에 있다. 상근 스태프들이 일하는 사무국과 방송을 송출 또는 녹음하는 스튜디오 2개를 갖췄다.
지난달 30일 오후, 이곳 스튜디오는 이날 저녁 생방송으로 진행할 ‘박정열의 추억의 레코드’와 며칠 뒤 방송될 ‘구자룡·손희의 커피 한 잔의 이야기’를 녹음할 진행자들로 북적였다. 사무국에선 정혜실 본부장과 최운경 방송국장, 최혜원 제작팀장 등 상근 스태프 3명이 각자 맡은 일을 하느라 바빴다. 박정열씨는 안산 지역에서 유명한 트로트 가수이자 노래 강사다.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민예총) 안산 지부장을 지냈고, ‘4·16 기억버스킹’ 같은 세월호 추모 행사장에 어김없이 나타나 노래로 분위기를 돋우는 자원봉사를 해왔다. 정혜실 본부장은 “박씨가 단원에프엠의 운영이사로도 활동 중인데, 안산 지역에 발이 무척 넓어서 프로그램 기획과 섭외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구자룡·손희의 커피 한 잔의 이야기’는 안산, 그리고 인접한 시흥과 부천에서 활동하는 향토 작가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문학 프로그램이다. 구씨는 내년 팔순을 앞둔 고령의 시인으로, 대학 강단에서 시문학을 가르쳤고 복사골문학회를 창립했다. 부천문학도서관이라는 개인 도서관에 4만권의 책을 소장한 장서가이기도 하다. 손씨는 구씨의 문학 제자로, 시흥에서 별다방한국문학연구소를 운영하는 시인이자 수필가다. 이날 두 공동진행자는 시흥에서 드림필청소년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바이올리니스트 염미연 대표를 초대 손님으로 초청해 시와 동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국 공동체라디오 지원금 전액 삭감
공동체라디오는 소규모 지역을 대상으로 10W 이하의 소출력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풀뿌리 미디어다. 비영리 법인이어서 주로 시민의 기부금과 회비 등으로 운영된다. 주파수는 에프엠 대역을 사용하며, 송신소에서 반경 5㎞ 이내 지역에서만 청취가 가능하다. 공동체라디오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 방송통신위원회가 시범사업자 8곳을 선정하면서 첫선을 보였다. 2009년에는 시범사업자 8곳 중 서울 관악구와 마포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충남 공주시, 경북 영주시, 대구 달서구, 광주 북구 7곳을 정식 사업자로 선정했다.
방통위는 이후 12년 동안 신규 허가를 내주지 않다가 2021년 3월 공모에서 모두 20곳의 공동체라디오를 추가로 허가했다. 단원에프엠도 이때 신규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차별 없는 참여, 참여자들의 자치 역량 증진, 이주민 참여자들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발현, 사회적 소수자들의 발언권을 강화해 사회연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국내에서 공동체라디오가 첫걸음을 뗄 당시만 해도 방통위는 선발 사업자들에게 설립과 운영 지원 명목으로 연간 약 2억원을 지원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기획재정부는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단원에프엠이 2021년에 출생신고를 하고도 실제로 첫 전파를 발사하기까지 3년을 더 기다려야 했던 것도 사무국 마련, 스튜디오와 콘솔 등 방송 시설, 송신소 등 설비를 갖추는 데 필요한 최소 1억원의 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원에프엠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아침 7시~밤 12시)까지 3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일요일에는 종일 음악 방송을 내보낸다. 방송 시스템은커녕 방송 대본 작성과 콘솔 작동법도 전혀 모르던 시민들이 어떻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방송을 진행할 수 있을까? 대다수가 방송 문외한인 시민들이 자기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보낼 수 있게 되기까지는 세가지 방식이 있다. 첫째는 단원에프엠이 마련한 라디오 제작 교육을 이수하는 방법이다. 라디오 제작 교육은 4회차가 기본이다. 지금까지 6기 이수생을 배출했고 현재 7기 과정이 진행 중이다. 시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한 기수에 10~15명이 참여한다. 회차별로 ①공동체 미디어에 대한 이해(기본 개념과 관련 법규) ②단원에프엠에 대한 이해(설립 목적과 지향하는 가치) ③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기획(대본 쓰기, 프로그램의 주제 정하기 등) ④방송에 필요한 기초 실무 기술(콘솔 조작법, 녹음 저장, 편성 및 송출법 등)을 배운다. 모든 프로그램은 기획부터 방송까지 참여자의 창의성과 자율성으로 이뤄진다. “다만, 지켜야 할 약속은 단원에프엠이 공동체를 위한 라디오이기 때문에 누군가를 차별하거나 배제하거나 폄하하거나 비하하기 위한 방송은 할 수 없다는 거예요. 그것만 아니면 다양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어떤 콘텐츠든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열어놓는 거죠.”(정혜실 본부장)
둘째는 라디오 제작 교육을 받지 않고 개별적으로 들어오는 경우다. 초대 손님으로 왔다가 보조 또는 공동 진행까지 참여한 시민이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방송을 하고 싶다면, 단원에프엠 사무국이 단독 진행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제작 교육을 압축해 가르쳐준다. 지인의 소개를 받고 자발적으로 찾아오기도 한다. ‘김종완의 뮤직톡’도 그렇게 편성됐다. 김씨는 안산에서 라이브뮤직카페를 운영하면서 노래 강사로도 활동하는데, 안산 지역극단 ‘유혹’의 연극인으로부터 음악 방송을 권유받고 찾아왔다고 했다. 사무국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섭외하기도 한다.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이야기를 단원에프엠을 통해 방송하면 좋겠다는 판단이 들면, 관련 전문가를 찾아가 취지를 설명하고 설득한다. 한겨레평화통일포럼 집행위원장인 이경원씨가 진행하는 ‘통일로 가는 길’(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생방송), 안산시의회에 진보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던 노동운동가 정세경씨가 진행하는 ‘정세경의 애플’(격주 월요일 녹음방송), 노인복지관에서 봉사하는 어르신들이 한달에 한차례, 젊은 시절을 추억하고 노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최혜원 팀장과 함께 풀어가는 ‘우리들의 청춘은’ 등이 그렇다. “저희가 기획한 프로그램 중 가장 정성을 기울여 어렵게 모신 프로그램은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진행하는 ‘끝나지 않은 세월호 이야기’예요. 가족분들을 설득하는 데 2년 가까이 걸렸죠.”(정혜실 본부장) 2022년 11월 유튜브 방송을 먼저 시작했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 됐다.
셋째, 사무국이 외부 기관과 프로그램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한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안산 캠퍼스)에는 1학점짜리 교양필수 과목으로 ‘사회봉사’가 있는데, 단원에프엠도 그 봉사활동 기관 항목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체라디오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단원에프엠에서 ‘한양 인(IN) 라디오’(매주 토요일 녹음방송)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학점이 인정된다. 올해 상반기(1학기)에는 ‘금요일의 대학일기’가 방송됐고, 지금은 중국 유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학생들도 라디오 방송을 배우는 실습생으로 단원에프엠을 찾아 10대 청소년의 정서와 트렌드에 맞는 방송을 만들 기회를 얻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 학교 공연콘텐츠과 12기 학생들의 졸업발표회 실용음악 ‘더 레트로’(THE RETRO)가 유튜브에 올라왔다.
☞한겨레S 뉴스레터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뉴스레터’를 쳐보세요.
☞한겨레신문 정기구독. 검색창에 ‘한겨레 하니누리’를 쳐보세요.
외국인 이주자에게 더 많은 마이크를
사무국은 참여자들이 기획한 프로그램의 심의와 편성, 방송 제작의 기술적 지원, 모니터링, 녹음된 방송의 송출, 단원에프엠의 유튜브 계정과 공동체라디오 애플리케이션 업로드 같은 실무를 도맡는다. 정혜실 본부장은 “공동체라디오는 주류 미디어가 전달하지 못하는 지역의 이야기를 지역 안에서 소화하는 풀뿌리 미디어로 그 역사가 100년이 넘는데, 한국의 상황은 네팔보다 못하다”고 꼬집었다.
네팔의 공동체라디오는 300개가 넘고 세계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AMARC)의 아시아 지부도 네팔에 있다고 했다. “한국의 공동체라디오 수가 적다는 건 사람들의 언로가 그만큼 좁다는 뜻이죠. 주류 미디어에 의존하지 않으면 말할 기회가 없는 현실에서, 공동체라디오가 많을수록 주민이 직접 이야기하고 작은 목소리들이 더 자주 들릴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잖아요.”
단원에프엠이 외국인 이주자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도 그 때문이다. 현재 외국인이 직접 모국어로 방송하는 프로그램은 ‘너머스테 코리아’(네팔), ‘전미란의 홍차관’(중국), ‘지아윈레이의 석양 영웅설화’(중국) 3개가 전부다. ‘채봉화의 나는 한국이 좋습니다’는 중국동포가 한국어로 방송한다.
2년째 ‘너머스테 코리아’를 진행하는 하리(41)씨는 경기 수원시의 시중은행에 다니는 은행원이다. 2012년 학생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2015년에 성공회대 엔지오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다른 대학원에서 글로벌 리더십 박사 과정을 공부하다가 중단하고 전문인력 취업비자(E-7)를 취득해 은행에 취업했다. 2019년에는 거주비자(F-2)를 받아 영주권 취득에 한발 더 다가섰다.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카말라(37)씨는 네팔에서 방송기자로 5년간 일했던 베테랑이다. 방송은 네팔 출신 이주민들에게 고국의 노래와 음악, 복잡한 비자 종류와 체류 자격 및 비자 변경 절차, 한국어 수업 관련 정보, 지하철이나 버스 등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법, 우울증 예방과 건강 관리법, 노동 관련 법규와 노동자 권리, 기상특보를 비롯한 날씨 예보 등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모국어로 제공한다. 하리씨는 “방송이 나가면 네팔 청취자들이 ‘방송 잘 들었다’고 반가움을 표시하거나 (방송을 듣고도) 이해가 잘 안되는 것을 더 물어보는 피드백이 온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녹음된 방송을) 유튜브에 오디오(음성)로만 올리고 있는데, 앞으로는 라이브(생방송)로 진행해 네팔과 전화 연결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달에 최소 1천만원…“재정 문제 빼고 다 좋아요”
단원에프엠이 겪고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절박한 문제는 다른 방송국들과 마찬가지로 재정적 어려움이다. 설립 당시 4천만원의 종잣돈을 모으긴 했는데 그걸로 방송 설비와 송신소까지 갖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시민 후원 모집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정혜실 본부장은 “시엠에스(CMS·계좌자동이체) 후원이 200명을 넘었고, 돈이 필요할 때마다 따로 모금 운동을 했다. 시민들에게 빚을 많이 졌는데, 여전히 재정 사정이 빠듯하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정혜실 본부장은 급여를 거의 가져가지 못한다. 최운경 국장과 최혜원 팀장도 최저임금(월 206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비 정도만 겨우 지급받는다. 사무국 상근자들의 최저임금 지급, 사무국 운영비와 월세, 방송국 홍보,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 등을 위해선 한달에 최소 1천만원, 연간 1억2천만원은 안정적 수입이 보장돼야 하는데 쉽지 않다.
그래도 포기할 순 없다. 마을 미디어 운동과 환경 운동을 하다가 단원에프엠 설립부터 참여한 최운경 국장은 “재정적으로 힘든 것만 빼고는 다 좋다”고 말했다.
“사람들을 서로 연결해주고, 그분들이 돈 한푼 받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 와서 녹음을 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것을 보고, 공동체라디오 방송의 책무성을 절감하죠.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가 갈수록 각자도생이잖아요. 집단독백이랄까, 각자 자기 말만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각기 떠돌던 목소리들이 여기 공동체라디오에서 하나로 모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시민들이 방송을 하는 모든 과정이 평생학습이기도 하고요.” 최운경 국장은 최근 대학원에서 ‘평생교육’ 석사 과정을 수료했는데, 학위 논문을 ‘공동체라디오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평생교육적 무형식 학습’을 주제로 쓸 생각이다.
최혜원 팀장은 사무직 노동자, 자녀 학교의 학부모회장,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간사 등 다채로운 경력을 지녔다. 단원에프엠에는 라디오제작교육 1기생으로 참여했고, 고등학생 딸과 함께 ‘모녀 사이 이엔에프피(ENFP)’라는 단독 프로그램도 주 1회 진행하고 있다. 스스로 “오지랖이 넓다”며 깔깔 웃었다. 최혜원 팀장은 “정말 작은 이야기라도 귀 기울여 듣고 함께 걸을 수 있는 곳이 공동체라디오라는 걸 사무국에서 일해보니까 알겠더라”고 말했다. “얼마 전에는 ‘동네 잘잘잘’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송했어요. 동네 어르신들의 말동무를 해주시는 봉사자들의 이야기였는데 ‘아, 이런 게 바로 공동체의 이야기구나, 이래서 공동체라디오가 있어야 되는구나’ 생각이 들었죠. 이런 이야기를 다른 방송에선 들을 수가 없잖아요.”
정혜실 본부장은 “방송 제작은 모든 게 돈과 연결돼 있어 힘들다”면서도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욕심을 털어놨다.
“최소한 이건 꼭 나갔으면 하는 하는 잠재적 프로그램들이 많아요. 특히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 고려인들을 위한 현지어 프로그램은 좀 굵직굵직하거든요. 휴일인 토요일 방송을 다국어 프로그램으로 꽉 채워보는 게 당면한 목표이고, 그걸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일준 선임기자 ilju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에어컨 없는 친환경 올림픽…TV마저 너무 작아 선수가 안 보인다 [봉주르 프리주]
- 집념의 김민종, 한국 올림픽 유도 최중량급 첫 은메달
- 직무정지 이진숙, 사퇴 않고 버티기…‘방송장악 일단락’ 판단한 듯
- “고구려 때부터 잘했나”…외신들, ‘금’ 싹쓸이 한국 양궁에 비결 물어
- 서울에 아시아 2등 바가 있다…“쓰레기 줄이려 탄산수도 만들어 써요”
- 주류 미디어 외면한 작은 목소리에 마이크를…‘우리 동네 라디오’
- “급식 계란 1200개, 오븐 쓰면 맛없다고 프라이 다 시키더라”
- 이상민 장관 “윤 대통령에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거부 건의”
- 권익위도 ‘김건희 명품가방’ 확인 시도했지만…대통령실 퇴짜
- ‘XY염색체’ 여성 선수의 기권승…“남성호르몬 높은 여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