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LCK 유일 전승 우승' 타이틀 지켜낼까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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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 정규 리그가 상위권 팀들 간의 경쟁으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반등에 나선 T1(4위, 8승 5패 +5)이 '전승 우승'에 도전하는 젠지 e스포츠(1위, 13승 0패 +25)와 3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22 LCK 스프링 시즌에 최초로 '전승 우승'을 달성한 T1이 젠지의 무패행진을 멈춰세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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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 정규 리그가 상위권 팀들 간의 경쟁으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반등에 나선 T1(4위, 8승 5패 +5)이 '전승 우승'에 도전하는 젠지 e스포츠(1위, 13승 0패 +25)와 3일 맞대결을 펼친다. 젠지는 지난 스프링 정규 리그부터 현재까지 LCK 27연승을 기록하며 T1이 종전에 세웠던 최다 연승(24승)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 2022 LCK 스프링 시즌에 최초로 '전승 우승'을 달성한 T1이 젠지의 무패행진을 멈춰세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T1과 젠지 두 팀은 지난 2022년 봄부터 올해 봄 대회까지 5번 연속 결승전에서 맞붙은 숙적이다. 하지만 최근 전적은 젠지에게 웃어준다. 젠지는 지난 2022년 서머부터 4시즌 연속 T1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양 팀의 1라운드 대결에서도 젠지가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다만 흔들리던 T1이 최근 다시 기세를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T1은 지난 7월 초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8강에서 젠지를 꺾고 올라온 중국리그 LPL의 톱 e스포츠(TES)를 상대로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LCK에 복귀한 T1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물론 BNK 피어엑스에게도 패배를 허용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T1은 2라운드에 들어서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에게 또 한 번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지만 이후 KT 롤스터, DRX에 이어 정규리그 3위인 디플러스 기아마저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디플 기아를 상대로 T1이 승리를 거둔 점이 젠지와의 대결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디플 기아가 이번 시즌 유일하게 젠지에게 세트 패배를 안긴 팀이기 때문이다.
양 팀의 승부처는 원거리 딜러 간 대결이 될 전망이다. T1의 '구마유시' 이민형과 젠지 '페이즈' 김수환이 모두 최근 물오른 폼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민형은 지난 디플 기아와의 대결에서 2세트 칼리스타로 중요한 한타에서 상대의 노림수를 받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세트에는 진으로 8킬 0데스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POG(Player of the Game)으로 선정됐다. 김수환 역시 최근 BNK 피어엑스와의 대결에서 1세트와 2세트 모두 활약하며 단독 POG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1세트에는 제리로 1757이라는 엄청난 분당 대미지(DPM)를 뿜어내며 주목받았다.
두 선수의 스타일이 다른 만큼 밴픽 양상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민형은 서포터인 '케리아' 류민석과 함께 라인전에서 강한 조합을 통해 골드 격차를 벌리는 것을 선호한다. 진과 칼리스타, 케이틀린, 드레이븐 등을 자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전승 카드인 케이틀린(3승)과 드레이븐(2승)을 젠지가 의식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반면 김수환은 중후반 캐리력이 있는 챔피언을 선호한다. 이번 시즌 이즈리얼로 7승 0패, 제리로 6승 0패라는 압도적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이민형과 김수환 모두 선호하는 루시안-나미 조합을 둘러싼 눈치 싸움 역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형은 이번 시즌엔 사용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루시안을 36번 사용해 75%라는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김수환은 현재까지 21번 꺼내 61%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에도 한 번 사용해 승리를 거뒀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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