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절반 "프로 이직러 대신 '장기 근속러' 꿈꾼다"

박진용 기자 2024. 8.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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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절반 이상은 '장기근속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프로이직러(47%)보단 장기근속러(53%)를 더 꿈꾸는 것으로 확인됐다.

Z세대는 '연봉'이 만족스러우면 이직 의사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는 이직이 활발하다는 인식과 다르게 장기근속을 희망하는 경우가 절반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Z세대의 이탈을 예방하고 싶은 경우에는 연봉, 워라밸, 커리어 발전 등의 요소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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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캐치 1713명 설문조사
이직 막는 최대 요인은 '고연봉'
[서울경제]

Z세대 절반 이상은 ‘장기근속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높은 연봉’이 꼽혔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는 3일 Z세대 취준생 17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응답자들은 프로이직러(47%)보단 장기근속러(53%)를 더 꿈꾸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근속러’를 선택한 이유로는 ‘안정된 직장생활(6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이직 시에는 적응이 필요해서’가 13%, ‘승진 기회가 생겨서’가 7%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잦은 이직은 평판에 악영향을 미쳐서(6%) △장기근속 보상을 받을 수 있어서(5%) 등의 의견도 있었다.

‘프로이직러’의 경우에는 이유로 ‘커리어 발전’을 꼽은 경우가 5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새로운 업계, 직무에 도전할 수 있어서’가 17%, ‘연봉 인상이 빨라서’가 12%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인맥 네트워크 확장(7%) △다양한 기업문화 경험(6%) 등의 의견도 있었다.

Z세대는 ‘연봉’이 만족스러우면 이직 의사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막는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연봉(66%)’이 1위를 차지했고 ‘워라밸’이 40%로 2위, ‘커리어 발전’이 33%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상사·동료와의 관계(29%)’, ‘조직문화(18%)’, ‘담당업무(18%)’ 순이다.

Z세대가 생각하는 적절한 이직 준비 시기는 ‘언제나 꾸준히’가 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은 ‘입사 3년 후’가 23%, ‘입사 1년 후’가 20%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명확한 이직 동기가 생기면(16%) △입사 5년 후(7%)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는 이직이 활발하다는 인식과 다르게 장기근속을 희망하는 경우가 절반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Z세대의 이탈을 예방하고 싶은 경우에는 연봉, 워라밸, 커리어 발전 등의 요소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는 구직자들에게 대기업, 중견, 상위 10% 중소 기업정보와 채용공고를 제공하며 효율적인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또한 기업에는 상위권 신입, 경력 풀을 통해 퀄리티 높은 인재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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