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사랑 중인 '대세' 장유빈···“연인 같은 골프, 더 큰 사랑 위해 ‘밀당’ 중”
올해 KPGA 12개 대회 참가해 '우승 1회·준우승 3회'
빠른 프로 적응은 아시안게임 등 아마추어 경험 덕분
"골프는 적당한 거리 두고 '밀당'을 해야 더 잘 된다"
장유빈 하면 ‘화려한 골프’를 떠올리는 팬들이 많다. 경기 내내 특유의 장타와 공격적인 코스 공략으로 시원함을 선사한다. 프로로 전향한 지 만 1년도 되지 않은 ‘루키’ 장유빈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팬들이 몰리는 이유다.
장유빈의 골프는 일반적인 화려한 골프와 조금 다르다. 성적이 항상 뒤따르기 때문이다. 화려하기만 한 선수들은 정확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흐름을 타면 몰아치기가 가능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쉽게 무너져 내린다. 하지만 장유빈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2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1회, 준우승 3회 등을 거두며 빛나는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7월에 하반기 마지막 대회로 열린 군산CC 오픈에서는 2년 연속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기도 했다.
화려함으로 팬들을 만족시키고 동시에 빼어난 성적까지 거두며 두 토끼를 사냥 중인 장유빈은 최종 목표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복을 위해 오늘도 ‘연인’ 같은 골프와의 사랑을 키우고 있다.
드디어 프로 데뷔 첫승이 터졌다. 군산CC 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이뤘는데 당시 상황은 어땠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노린 첫 퍼트가 아주 약간 짧았다. 홀에 딱 붙였는데 그 순간 ‘드디어 해냈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 대회 전까지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에 우승을 하게 돼 정말 많이 기뻤다.”
최종 라운드 전반 성적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던) 2023년 대회와 거의 판박이였다. 플레이를 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5번 홀까지 버디-더블 보기-보기-버디-파로 작년 대회와 스코어가 똑같았다. 그걸 보면서 캐디 형과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신기해했다. 아무래도 마지막 날이다 보니 긴장이 돼서 들쭉날쭉했던 것 같다. 또 3라운드까지는 뒷바람을 받으며 플레이를 했는데 마지막 날에만 (지난해 대회와 마찬가지로) 맞바람으로 바뀌어서 거리를 고려해 친다는 게 임팩트에서 실수가 나온 듯하다.”
최종일 우승을 달성하기까지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언제였나.
“일단 9번 홀이다. 9번 홀에서 이글을 하면서 전반에 좋지 않았던 것들을 후반에 다시 잡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또 하나를 꼽자면 15번 홀이다.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바로 위기가 왔는데 까다로운 파 퍼트를 넣은 게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었지 않나 싶다.”
우승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마지막 날 할머니가 경기를 보러 오시기도 했다. 조부모님은 나를 위해 항상 힘 써주는 분들이다. 그 다음으로는 부모님과 지금껏 나를 도와준 많은 사람들이 생각났다.”
하반기 계획은?
“최대한 체력 관리에 집중하려고 한다. 앞으로 쭉 시합이 있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보완을 할 생각이다. 아시안 투어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올 시즌 가장 큰 목표가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가까운 대회는 참가하고 그렇지 않은 대회는 건너뛰려고 한다.”
골프는 어떻게 시작했나?
“7살 때 골프를 처음 시작했다. 할머니 댁에 놀러 가면 가끔씩 가족들과 골프를 치고는 했다. 골프는 거의 조부님께서 알려주셨고 나는 그걸 따라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던 중에 공을 치는 모습을 보신 조부모님이 가족 중에서 내가 재능이 있어 보인다고 하시며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워보라고 권유했다. 그때부터 조부모님과 지내면서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
일단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골프에 빠지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은데.
“여덟 살 때 처음 시합다운 시합에 나간 적이 있다. 그때 비가 엄청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았다. 비가 오는 와중에 코스에서 뛰어다니면서 공을 쳤다. 그러면서 그때 처음 골프의 매력에 대해 알게 된 것 같다. 본격적으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건 아홉 살 때였다. 조부모님도 처음에는 그냥 쳐봐라 정도였지 선수로 키워보겠다고 한 건 아니었다. 그런데 내가 골프를 치면서 마음을 먹은 것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각각 테니스와 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골프를 좋아하시는 걸로 안다. 영향을 받았을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스포츠를 좋아했다. 골프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를 좋아하는데 축구를 특히 좋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찐팬’인데 박지성 선수 뛸 때부터 좋아해서 지금도 팬심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 맨유 성적이 안 좋아서 마음이 아프다. 축구 외에도 볼링, 당구, 탁구 등 구기 종목은 거의 다 좋아한다. 그런 운동을 할 때나 특히 골프를 칠 때 보면 아무래도 조부모님의 ‘손 감각’을 물려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번 시즌 상반기 페이스가 너무 좋았다. 비결이 있다면.
“프로 첫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일단 아마추어 때 경험을 많이 쌓아놓은 게 저한테 루키 시즌처럼 다가오지 않게 만들어준 것 같다. 사실 아마추어였던 지난해에도 프로 대회를 10개 가까이 출전했다. 또 작년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같은 큰 경기를 많이 치러본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아시안게임 때 진짜 긴장을 많이 했다. 그렇게 큰 긴장을 하면서 친 경험들이 있다 보니까 이제는 오히려 그런 상황이 익숙하다. 또 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가 매경 오픈이었다. 그때 2라운드까지 선두였는데 너무 긴장이 되더라. 그래서 3, 4라운드를 아예 망치고 거의 꼴찌에 가까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어렸을 때부터 긴장을 많이 경험하면서 그런 것들이 익숙해졌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프로에 와서도 좀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아시안게임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장유빈에게 있어 어떤 의미인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솔직히 지난해 아마추어로 남아 있었던 이유가 아시안게임 때문이었다. 열아홉 살 때이던 2022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기 전에 그냥 프로로 전향할까 아니면 아마추어로 남아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아마추어로 국가대표를 해서 금메달까지 따는 게 최고의 엘리트 코스이지 않겠나. 당장 프로 무대에 진출한다면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황인데 잘할 수 있다는 확신도 없고, 많은 경험을 쌓고 프로에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을 해주셨다. 그러면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나가서 통과하면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그때 딱 국가대표가 됐고 그렇게 아마추어로 남게 됐다.”
국가대표가 된 이후에는 어땠나.
“고민의 연속이었다. 원래 아시안게임 대표 4명은 국가대표 중에서 선발해왔다. 그런데 그 당시에 제도가 갑자기 바뀌었다. 프로 2명과 아마추어 2명 체제로 전환이 된 거다. 이미 국가대표가 된 선수들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웠다. 아시안게임에 나갈 확률이 확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제가 2022년 4월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아마추어 1번 시드가 됐다. 2차 선발전에서 조우영 형이 선발돼 아시안게임을 기다리는데 이번에는 대회 자체가 1년 연기됐다. 그때가 진짜 침울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만약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지금 기다리고 있는 이 시간이 굉장히 아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금메달을 딴 거니까 기쁨이 몇 배는 더 컸다.”
아시안게임에서 프로 선수인 김시우, 임성재와의 호흡은 어땠나.
“호흡을 맞출 것도 없었다. 워낙 잘 치시는 선수들이라. 대회 기간 내내 나와 조우영 형은 그냥 감탄만 하면서 보낸 것 같다. ‘어떻게 저렇게 칠 수 있지?’ ‘이럴 때 저렇게도 칠 수 있단 말이야?’ ‘어떻게 저렇게 똑바로 보내지?’라면서. 그 선수들은 나의 꿈과 같은 분들이다. 내가 소원하는 미국 무대에서 직접 활약하는 선수들이니까 그들의 플레이를 우러러보는 건 당연했다.”
그들과는 자주 연락하나?
“(김)시우 형은 최근에 아기를 출산해서 바쁜 것 같다. (임)성재 형은 한국 대회도 가끔 나오고 해서 그럴 때마다 밥도 사주고 격려도 많이 해준다. 또 ‘어서 PGA 투어로 와라’ 같은 응원도 해준다.”
아시안게임 때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페이커(이상혁) 선수를 보고 열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평소 LOL 등 게임을 즐기는지.
“좋아하고 지금도 가끔 하는 편이다. 지금 티어(게임 속 계급)는 ‘골드’인데 한창 게임을 할 때는 ‘플래티넘’까지 찍어 봤다. 요새는 골프를 하면서 게임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아서 많이 하지는 못하고 있다.”
게임 외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하는 또 다른 활동이 있나.
“사람 만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다. 친한 사람들 만나면 거의 쭉 붙어 다닌다. 사람 만나서 이야기하고, 볼링도 치고, 놀기도 하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최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스크린 야구에 빠졌는데 저도 몇 번 쳐보니까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야구를 하고 와서 골프 연습을 하는데 계속 (볼 윗부분을 때리는) 토핑이 났다. 볼링은 전혀 문제가 없는데 이상했다. 야구 외에 탁구도 하면 안 될 것 같다. 탁구를 치고 오면 그 뒤에 스윙이 흐트러진다.”
아마추어와 프로일 때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주변의 관심이 달라진 것 같다. 아마추어 때보다 확실히 팬분들이 더 늘어난 것 같고 내 플레이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생긴 것 같다. 못 쳤을 때 ‘화이팅 하세요’ ‘잘 치세요’ ‘힘내세요’ 이렇게 말씀 많이 해주고 따라다니면서 열심히 응원해주시는데 그게 너무 좋다.”
그런 응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 않나.
“내가 살짝 ‘내적 관종 끼’가 있어서 겉으로는 표현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사실 속으로는 좋아하고 있다. 그런 환호성도 좋아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프로 골퍼’ 장유빈의 장점과 단점은?
“장점은 흐름을 잘 타는 것 같다. 한 번 터지면 쭉 이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장점인 것 같다. 단점은 욕심이 너무 많은 것이다. 솔직히 지금 루키 시즌임에도 되게 잘 하고 있는데 거기에 만족을 잘 못하고 있다. 6월 코오롱 한국 오픈 때도 우승도 우승이지만 (특전으로 주어지는) 디 오픈 출전이 너무 하고 싶더라. 진짜 열심히 했고 버디 하나만 하면 거의 확정이었는데 퍼트가 빠졌다.”
학창시절이나 최근 들어 생긴 별명이 있나?
“특별한 별명은 없다. 그런데 최근 갤러리 중 한 분이 나를 ‘유빈짱’이라고 불러 주셔서 살짝 놀랐던 적은 있다.”
장유빈만의 무기는 무엇인가.
“웨지로 만드는 피치 샷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장타자이다 보니까 그린 주변에서 웨지를 잡을 일이 많은데 잘 붙이기만 하면 찬스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30m든 50m든 100m든 그 거리를 정확하게 보낼 자신이 있다.”
벌써 ‘대선수’의 향기가 난다는 주위의 평가도 있다.
“나는 잘 모르겠다. 너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하지만 아직 배워야 할 게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여러 기술이나 마음가짐 등 아직 떨어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들까지 완벽하게 익힌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파5 홀 티샷 전에 꼭 바나나우유를 먹는 징크스가 있다고 들었다.
“원래 바나나우유를 좋아했다. 어렸을 때 시합을 하는데 우연찮게 바나나우유를 두 개 들고 갔다. 하나는 파4 홀에서 마시고 하나는 파5 홀에서 마셨는데, 파4 홀에선 파를 치고 파5 홀에서는 버디를 한 거다. 그런데 더 신기한 건 내가 장타자라 파5 홀을 더 편하게 치는 것도 있지만 바나나우유를 마신 날에는 파5에서 버디가 나오고 마시지 않은 날에는 나오지 않는 거였다. 이거 분명히 뭔가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지난해까지 한 라운드에 4개씩 들고 다녔는데 최근에는 살이 좀 쪄서 당을 끊어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 라운드에 1개씩만 가지고 나간다.”
제일 가깝게 지내는 투어 선수는 누구인가?
“김백준 형과 함께 국가대표를 지낸 조우영 형, 김승민 형이다.”
골프를 다른 대상에 비유하자면.
“여자친구, 연인이라고 생각한다. 집착하면 안 된다. 한 번 제대로 빠지면 집착을 하게 되는데 그럴 때 오히려 골프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골프를 대해야 성적이 더 잘 나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좋아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적당히 ‘밀당’을 해야 한다.”
장유민의 골프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화려함! 화려한 플레이는 갤러리들이 보기에도 재미있다. 나 자체가 워낙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찬스가 있다 싶으면 더 공격적으로 가는 편이다. 그래서 보는 사람들이 플레이가 화려하다고 많이 말을 해준다.”
만약 골프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무슨 직업을 가졌을까?
“일단 공부는 절대 아니다. 죽었다 깨어나도 공부는 안 했을 것 같다. 책만 보면 잔다. 부모님의 반대가 있겠지만 워낙 게임을 좋아하니까 프로게이머가 됐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또는 운동하는 걸 좋아하니까 다른 스포츠를 하지 않았을까?”
장비에 민감한 편인가.
“장비에 민감한 선수들이 많은데 나는 정반대다. 스폰서인 타이틀리스트에서 그립을 바꿔야지 하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냥 괜찮다고 하는 편이다. 거의 주는 대로 쓰는 편. 다만 손에 익은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샤프트도 3~4년째 똑같은 것을 쓴다.”
골프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무엇?
“남자 골프선수라면 한 번쯤 꿈꿔봤을 마스터스 우승이다. 아직 한국 선수의 마스터스 우승이 없지 않나. 운동선수로서는 올림픽 금메달도 탐이 난다. 두 개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고민이 될 것 같다.”
롤 모델은 누구인가.
“골프를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레슨을 받지 않고 동네 연습장을 다녔다. 그때 다녔던 연습장에 타이거 우즈 스윙 영상이 계속 나오고 있었다. 어린 마음에 그걸 매일 따라했다. 그러다 보니까 롤 모델은 자연스럽게 타이거 우즈가 됐다. 어렸을 때부터 타이거 우즈를 그대로 따라하려고 노력도 많이 했고, 그러다 보니까 타이거 우즈가 수술 받기 전 전성기 때 무릎을 쓰던 스윙 폼이 내게 조금 남아 있다. 그래서 내가 하체를 좀 잘 쓴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타이거 우즈의) 우승 장면들을 하나하나 거의 다 봤다. 82승을 했는데 그 중에 진짜 몇 개 빼고는 다 드라마틱하게 했다. 그것도 항상 큰 대회에서. ‘그 긴장감 속에서 어떻게 저렇게 자신의 플레이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때문에 아직 롤 모델로 삼고 있다.”
올 시즌 최종 목표는.
“일단 콘페리(PGA 2부) 투어 시드 생각을 하고 있다. 올해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둔 건 무엇보다도 콘페리 투어 최종 예선에 직행하는 게 너무 좋은 혜택이라고 생각해서다. 솔직히 혹시 모르지 않나. 거기서 5등 안에 들면 PGA 정규 투어로 바로 갈 수 있다. 이런 혜택 때문에 올해 대상을 목표로 잡고 있는데 앞으로도 지금 페이스대로 쭉 간다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하반기에 있을 후원사 대회인 신한 동해오픈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기도 하다.”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PROFILE
출생: 2002년 | 정규 투어 데뷔: 2023년 | 소속: 신한금융그룹
주요 경력:
2024년 KPGA 투어 군산CC 오픈 우승,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2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위, KPGA 클래식 2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KPGA 투어 군산CC 오픈 우승(아마추어 신분)
2022년 송암배 아마추어 우승,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우승
2021년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 우승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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