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김우진의 이탈리아전 10점 6발… 임시현 "내가 이런분이랑 혼성을 하다니"

이정철 기자 2024. 8.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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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현-김우진이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임시현-김우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펼쳐진 양궁 혼성 단체 결승전에서 독일의 미셀 크로펜-플로리안 운루를 6-0(38-35, 36-35, 36-35)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여자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 양궁은 임시현-김우진의 혼성 단체 금메달로 2024 파리 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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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임시현-김우진이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김우진의 활약이 빛났다. 김우진은 8강 이탈리아전에서 6발 연속 10점을 쏘는 기염을 토했다. 임시현도 김우진의 활약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임시현-김우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펼쳐진 양궁 혼성 단체 결승전에서 독일의 미셀 크로펜-플로리안 운루를 6-0(38-35, 36-35, 36-35)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시현(왼쪽)·김우진. ⓒ연합뉴스

앞서 여자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 양궁은 임시현-김우진의 혼성 단체 금메달로 2024 파리 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을 신고했다.

임시현-김우진의 이날 출발은 위태로웠다. 16강에서 대만의 레인젠잉-다이여우쉬안에게 슛오프 끝에 승리하며 힘겹게 8강에 안착했다.

이어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키아라 레바글리아티-마우로 네스폴리를 만나 첫 세트를 34-38로 내줬다. 큰 점수차로 졌기에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위기에서 김우진이 나섰다. 분당 심장박동수(BPM)를 74회까지 떨어뜨리며 극도의 안정 상태를 유지한 김우진은 이후 이탈리아전 6발을 모두 10점으로 장식했다. 이탈리아가 2세트 37점, 3세트 36점, 4세트 38점을 쐈지만 김우진의 활약을 막지 못했다.

임시현-김우진은 이후 매서운 상승세를 탔고 막힘없이 금메달을 따냈다. 이탈리아전 김우진의 6발 10점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임시현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해당 장면을 회상하며 "내가 이런 분이랑 혼성을 하다니 정말 영광스러웠다. 너무 잘 쏴줘서 감사하다"고 김우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우진은 "저도 긴장했다. 임시현이 앞에서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앞에서 10점을 많이 쐈다.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절대 못 쏘지 않았다"며 후배를 치켜세웠다.

임시현(왼쪽)·김우진.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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