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열대야 지속…주말도 소나기 속 폭염

이세흠 2024. 8. 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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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폭염이 계속되고 남부지방에는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 특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고, 전국의 특보 지역 183곳 중 3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 폭염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열대야일수는 평년의 3배가 넘는 평균 8.9일로 집계됐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낮 기온이 서울과 대전 34도, 대구와 강릉 36도 등 전국에서 35도 안팎으로 올라 어제와 비슷하거나 더 덥겠습니다.

무더위가 지속되는 건, 한반도 상공에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층층이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대기 하층으로는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열기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박준영/기상청 예보분석관 : "당분간 이 기압계가 유지되며 주말을 지나 다음 주에도 열대야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남부지방과 내륙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5에서 4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오더라도 습도 탓에 체감온도는 높겠습니다.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을 피하기 위해선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야외 활동이나 작업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강은지 박수진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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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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