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이어지는 주말…전북 정읍 36도 등, 오후 소나기

[전북=뉴시스]고석중 기자 = 주말인 3일 전북자치도 하늘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낮 동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다.

진안과 장수에 폭염주의보, 그 외 12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온은 아침 최저 24~27도, 낮 최고 32~36도로 어제와 비슷한 분포다.

지역별 일 최고기온은 진안·장수 32도, 임실·군산 33도, 전주·완주·무주·남원·순창·익산·김제·부안·고창 34도, 정읍 36도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서해안 제외)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후텁지근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라며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 무리한 야외활동 자제, 식중독 유의 등을 당부했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생활기상(전주기준)은 불쾌지수 '높음', '체감온도 '주의(오전 8시~오후 11시)', 자외선지수 '매우 높음(오전 9시~오후 3시)', 대기정체지수 '보통' 수준이다.

대기질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 '보통', 식중독지수(관심-주의-경고-위험)는 '주의' 단계다.

군산항 물때는 배꼽사이로 간조는 오전 9시22분(196㎝)이고, 만조는 오후 2시38분(558㎝)이다. 일출은 오전 5시43분이고 일몰은 오후 7시37분이다.

휴일인 4일도 내륙 곳곳에 가끔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60㎜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2~35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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