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악화에 증시 ‘급랭’…3대 지수 약세로 마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고용 악화 지표가 나오자마자 월가 주요 금융회사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부터 잇따라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쏟아냈습니다.
씨티그룹은 이날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악화한 것과 관련해 기존 전망을 수정하고 연준이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총 1.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각 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10.71포인트(-1.51%) 떨어진 39,737.26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12포인트(-1.84%) 내린 5,346.56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17.98포인트(-2.43%) 급락한 16,776.16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고점(18,671.07) 대비 10% 넘게 하락하면서 조정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앞서 미 노동부는 이날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4천명 늘고, 실업률이 4.3%로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돈 고용 증가세와 예상 밖 실업률 상승으로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했습니다.
주요 대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도 위험회피 심리를 키우는 데 일조했습니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날 8.8% 급락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기업 인텔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날 주가가 26% 폭락했습니다. 인텔은 이날 실적발표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수천 명을 해고하고 배당 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고용 악화 지표가 나오자마자 월가 주요 금융회사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부터 잇따라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쏟아냈습니다.
씨티그룹은 이날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악화한 것과 관련해 기존 전망을 수정하고 연준이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총 1.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이 9월과 11월 연속해서 50bp 인하에 나서고 이후 회의 때마다 25bp 인하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아 기자 (km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전 금메달로 2관왕
- 유도 김민종, 최중량급 최초 은메달…김하윤은 동메달 쾌거
- 해리스 미 대선 후보 공식 선출…다음 주 부통령 후보 지명
- [단독] “지원금 30% 보장”?…투자 리딩방 사기 일당 적발
- ‘한 수 배운’ 신유빈, 오늘 한일전으로 동메달 도전
- [뒷北뉴스] 기차가 멈춘 곳, 김정은이 목격한 참상…지도마저 바뀌었다
- [특파원 리포트] 지각대장 푸틴, ‘풀려난 암살범’은 기다렸다…크라시코프는 누구?
- 펀치 한방에 부러진 코뼈…‘남성 염색체’ 여성 복서 논란
- 미 경기침체 공포에 아시아·미국·유럽 증시 급락
- ‘폭풍 전야’ 중동…항공편 끊기고 철수 권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