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체프테게이, 남자 1만m 대회기록 우승…미국, 혼성 계주 세계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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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체프테게이(우간다)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육상 남자 10,000m에서 우승했다.
경기 뒤 체프테게이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도쿄에서 10,000m 우승을 놓쳐 너무 아쉬웠다. 내가 세계 기록(26분11초00)을 보유한 이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 기쁘다"며 "16년 전 베이징에서 '위대한' 베켈레가 우승하는 걸 보고 나도 꼭 올림픽 챔피언이 되고 싶었다. 베켈레의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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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조슈아 체프테게이(우간다)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육상 남자 10,000m에서 우승했다.
미국 혼성 계주팀은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체프테게이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0,000m 결선에서 26분43초14에 레이스를 마쳤다.
3명이 출전한 에티오피아가 체프테게이를 견제했지만, 체프테게이는 마지막 1,000m에서 속력을 높여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체프테게이는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가 2008년 베이징에서 작성한 종전 올림픽 기록 27분01초17을 18초03 앞당겼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체프테게이는 5,000m에서는 금메달을 따냈지만, 10,000m에서는 셀레몬 바레가(에티오피아)에게 밀려 2위를 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바레가는 26분44초48로 7위에 그쳤다.
베리후 아레가위(에티오피아)가 26분43초44로 2위, 그랜트 피셔(미국)가 26분43초46으로 3위에 올랐다.
경기 뒤 체프테게이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도쿄에서 10,000m 우승을 놓쳐 너무 아쉬웠다. 내가 세계 기록(26분11초00)을 보유한 이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 기쁘다"며 "16년 전 베이징에서 '위대한' 베켈레가 우승하는 걸 보고 나도 꼭 올림픽 챔피언이 되고 싶었다. 베켈레의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체프테게이는 이번 대회 육상 트랙&필드 첫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혼성 1,600m 계주 예선에서는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버넌 노우드, 섀미어 리틀, 브라이스 데드먼, 케일린 브라운이 이어 달린 미국은 예선 1조에서 3분07초41에 달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미국 동료들이 작성한 3분08초80을 1초39 단축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혼성 1,600m 계주는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도쿄에서는 폴란드,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3위에 그친 미국은 파리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혼성 1,600m 계주 결선은 4일 오전 3시 55분에 열린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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