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에서 갑자기 탈나면?…"상비약 꼭 챙기세요"

송연주 기자 2024. 8. 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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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계곡으로 훌쩍 떠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았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휴가지에서는 무더운 날씨와 함께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 누적과 과식으로 인한 소화 불량 등 예기치 못한 증상을 겪기도 해 상비의약품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

상처치료제는 휴가지에 꼭 챙겨야 할 필수 상비약이다.

멀미약, 반창고 등도 상황에 맞게 준비를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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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필수품 상비약 잘 준비해야
해열·소화·상처치료·모기기피제 등
[평창=뉴시스] 이덕화 기자 = 지난 1일 오후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강원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4년 평창더위사냥축제'를 찾은 피서객들이 물양동이 냉천수 폭포를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익사이팅 섬머(Exciting summer)'를 주제로 4일까지 진행된다. (사진=평창군 제공,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2024.08.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다와 계곡으로 훌쩍 떠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았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휴가지에서는 무더운 날씨와 함께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 누적과 과식으로 인한 소화 불량 등 예기치 못한 증상을 겪기도 해 상비의약품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

해외여행의 경우, 해외에서 갑자기 아프면 병원을 찾기도 쉽지 않고 평소에 먹던 약을 구하기도 어려워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상비약 종류는 다양한데, 발열·두통·근육통·생리통 등을 가라앉히는데 종합적으로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가 대표적이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제제는 위장 부담이 적어, 위장질환이 있거나 공복 상태에서도 바로 복용 가능하다.

상처치료제는 휴가지에 꼭 챙겨야 할 필수 상비약이다. 반소매 상의, 반바지 등 피부 노출이 많은 복장으로 휴가를 즐기다 보면 주변 사물에 찔리거나 베이는 등 상처가 발생하기 쉬워서다.

여행 중 넘어지거나 긁히는 외상이 발생하면 살균 소독제와 상처 연고를 도포해 추가 감염을 막아야 한다. 소독약에는 대부분 클로르헥시딘, 디펜히드라민, 나파졸린 성분이 포함돼 있다.

상처치료 브랜드 '마데카솔' 시리즈의 주성분인 센텔라 정량추출물은 상처의 치유 과정에서 정상 피부와 유사한 콜라겐을 합성하도록 도와 새살을 빠르게 재생시켜 준다. 또다른 상처치료 브랜드 '후시딘'은 퓨시드산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해 피부감염증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연쇄구균에 강력한 살균 효과를 보이며 2차 감염을 예방,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한다.

소독효과와 생활방수 기능이 있는 고탄력 일회용 밴드와 빠른 치유를 돕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습윤 드레싱도 있다.

여름 휴가지에서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모기로 인한 감염병이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부 활동 전 모기기피제를 뿌리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게 좋다.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한밤중에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옷을 입고 모기기피제를 뿌릴 수 있다. 스프레이, 연고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 모기·진드기 기피제 '디펜스벅스더블'은 후추 식물의 추출물을 기반으로 개발돼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추천하고 미국 EPA(환경보호청)에서 승인받은 '이카리딘' 성분이 15% 함유돼 있다.

벌레물림연고도 시중에 다양하게 나와 있다. 벌레에 물린 곳을 물로 깨끗이 씻은 후 복합 가려움증 완화 성분, 재생성분 등이 들어간 벌레물림 치료제를 바르거나 가려움증이 나타날 때 질환 부위에 마사지하듯 바르면 된다.

이외에도 여행지에서 물이 바뀌면 급성 설사나 소화 불량 같은 돌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어 지사제·소화제가 도움 될 수 있다. 멀미약, 반창고 등도 상황에 맞게 준비를 고려할 수 있다.

의약품에 대한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 주의사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제품정보 사이트에서 제품명을 입력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출발 전 상비약들을 미리 점검하고 필요한 정보를 기억하는 것이 유용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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