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오늘이 가장 싸다?…"1주 새 1억 뛰어" 최대폭 상승

김평화 기자 2024. 8. 3. 06: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평균 0.28% 오르면서 5년 10개월만에 최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셋째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가 신천·잠실동 재건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한주새 0.62% 급등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전셋값은 0.06% 각각 상승을 기록했다. 사진은 19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2024.07.19. j /사진=정병혁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세다.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를 덮친 광풍은 강동구와 광진구, 송파구 등 주변 지역까지 세를 확장하고 있다. 1주일새 1억원 넘게 오른 곳도 있고, 반년만에 4억원이 오른 곳도 있을 정도다.

3일 KB부동산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는 최근 일주일 새 0.03%, 전세는 0.06%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22%, 전세는 0.23% 올랐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매매 0.05%, 전세는 0.08% 상승했고 수도권 매매는 0.1% 상승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72.1과 비슷한 72이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4%)는 울산(0.02%)은 상승, 대전(-0.02%), 대구(-0.05%), 부산(-0.06%), 광주(-0.06%)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2% 하락을 보였고, 지역별로 전북(0.02%) 상승, 충북(-0.01%), 충남(-0.01%), 경북(-0.01%), 경남(-0.02%), 강원(-0.04%), 전남(-0.08%), 세종(-0.15%)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올랐다. 주간 상승폭(0.12%(7/8) → 0.17%(7/15) →0.19%(7/22) → 0.22%(7/29))이 매주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강동구(0.64%), 광진구(0.47%), 송파구(0.43%), 강남구(0.39%), 서초구(0.38%)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도봉구(-0.02%), 노원구(-0.01%)는 하락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동구 고덕동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고덕그라시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초 20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 6월말 19억원에 거래된 것인데, 일주일만에 1억1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전용 84㎡도 지난달 13일 18억원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6일 17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6000만원 오른 것이다. 이 단지 같은 면적 아파트는 지난 1월 13억9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강동구 암사동 '힐스테이트 강동 리버뷰' 전용 84㎡는 지난 6월 13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2월 거래가격 11억4500만원보다 2억4500만원 높은 수준이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특히 과천시(0.51%), 성남시 수정구(0.48%), 하남시(0.3%), 성남시 중원구(0.24%), 수원시 권선구(0.19%), 수원시 영통구(0.19%), 수원시 장안구(0.18%)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동두천시(-0.39%), 이천시(-0.19%), 안성시(-0.18%), 용인시 처인구(-0.13%), 평택시(-0.06%), 고양시 일산서구(-0.05%), 양주시(-0.04%), 파주시(-0.03%)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서구(0.13%), 중구(0.12%), 연수구(0.02%) 등이 상승하고, 미추홀구(-0.09%), 계양구(-0.01%), 부평구(-0.01%)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수도권은 0.13% 상승하였으며, 서울 0.23%, 경기도 0.08%, 인천은 0.12%를 기록했다. 5개 광역시는 울산(0.06%), 광주(0.01%), 대전(0%), 부산(-0.04%), 대구(-0.07%) 순으로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0.23%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에서 울산(0.06%), 광주(0.01%)는 상승, 대전(0%) 보합, 부산(-0.04%), 대구(-0.07%)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1%) 전세가격은 전북(0.03%) 상승, 충북(0%) 보합, 경북(-0.01%), 충남(-0.02%), 전남(-0.03%), 강원(-0.03%), 세종(-0.03%), 경남(-0.04%)이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중구(0.67%), 노원구(0.51%), 강서구(0.45%), 관악구(0.45%), 양천구(0.34%) 등이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경기도에서는 하남시(0.33%), 안산시 단원구(0.27%), 김포시(0.23%), 수원시 영통구(0.22%), 성남시 수정구(0.2%), 고양시 일산서구(0.2%), 수원시 장안구(0.19%), 부천시 소사구(0.18%) 등이 상승했고, 용인시 처인구(-0.29%), 안성시(-0.21%), 동두천시(-0.11%), 과천시(-0.1%)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72.1과 비슷한 72를 기록했다. 인천(42.1)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33.7)이 가장 높다. 대전 18.1, 광주 17.9, 대구 15.8, 부산 14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