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특별한 장면 ‘시상대 셀카’…이재용의 삼성 ‘함박웃음’ [파리 2024]

김기환 2024. 8. 3. 05: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세계인의 환호 속에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파리 올림픽에서 이전 올림픽과는 다른 특별한 장면이 포착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삼성은 치열한 승부전 뒤 공정한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스포츠 정신'을 한 프레임에 담았다"며 "세계를 하나로 만든 그 역할은 손바닥 보다 작은 스마트폰(갤럭시 제트(Z) 플립6)이 해냈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인의 환호 속에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파리 올림픽에서 이전 올림픽과는 다른 특별한 장면이 포착된다. 피말리는 분투 끝에 금, 은, 동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시상대 셀카’ 순간이다. 치열하게 승부전을 벌였던 선수들이 밝게 웃는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은 모습은 공정하게 경쟁하되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스포츠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7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임종훈, 신유빈과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리정식, 김금용 등이 시상대에서 삼성 Z플립 6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금까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극적인 ‘시상대 셀카’ 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연출됐다. 한국의 임종훈 선수가 찍은 셀카 사진에는 동메달을 함께 일군 신유빈 선수와 함께 은메달을 딴 북한 리정식, 김금용 선수, 금메달의 주인공 중국 왕추진, 쑨잉사 선수의 얼굴이 찍혔다. 임 선수가 이리저리 각도를 맞춰가며 사진을 찍었는데 남북한 선수가 드물게 한 프레임에 있는데다 굳은 표정의 리정식 선수와 달리 김금용 선수는 웃음을 띠고 있다.

이날 셀카에 사용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폴더블폰(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제트(Z) 플립6이다. 갤럭시 Z 플립6는 폴더블 특유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이 창의적인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지난 7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 오상욱(대한민국), 은메달 파레스 페르자니(Fares Ferjani, 튀니지), 동메달 루이지 사멜레(Luigi Samele, 이탈리아) 선수가 시상대에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고 있다. 삼성전자
올림픽 시상식에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돼 왔다. 하지만 파리올림픽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빅토리 셀피’라는 이름으로 시상대 셀카를 허용했다. 삼성전자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파리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유도 -48kg급 메달리스트들이 지난 7월 27일(현지시간) 시상대에서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사용해 ‘빅토리 셀피’를 촬영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갤럭시Z플립6는 올림픽 개막 전 참가 선수단 1만7000여명에게 지급됐다. 선수단에게 지급된 제품은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올림픽 에디션은 Z플립6의 옐로우 색상 모델에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새겨진 디자인으로 특별 제작됐다.

삼성전자는 각국 선수들이 언어의 장벽없이 소통하고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현장의 감동을 생생하게 공유하도록 Z플립6를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올림픽 마케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27일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경기을 직접 찾았다. 아울러 결승전에 오른 오상욱 선수를 응원했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찾은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삼성은 IOC 최상위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15개 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1997년 IOC와 TOP 계약을 맺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삼성은 치열한 승부전 뒤 공정한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스포츠 정신’을 한 프레임에 담았다”며 “세계를 하나로 만든 그 역할은 손바닥 보다 작은 스마트폰(갤럭시 제트(Z) 플립6)이 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남·북 선수들을 환하게 웃게 만든 ‘셀카’ 촬영 모습은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모처럼 남과 북이 함께 웃었다”고 밝혔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