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시티전설도 KIM 인기 '경악'→ 콤파니 감독, "영국에서도 이 정도는 경험 못해… 민재 어떻게 감당해?"

조남기 기자 2024. 8. 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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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환대를 어떻게 감당할까."

2일 오후 5시 10분,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경기 장소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이며 시각은 3일 오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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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이렇게 많은 환대를 어떻게 감당할까."

2일 오후 5시 10분,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2경기에서는 토트넘 홋스퍼(토트넘)와 바이에른 뮌헨(뮌헨)이 격돌한다. 경기 장소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이며 시각은 3일 오후 7시다. 오후 2시 30분엔 토트넘의 기자회견이 마무리됐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선 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과 김민재가 현장에 등장했다.

다음은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 뮌헨이 지난 시즌 수비 조직력에 문제가 있었다

"수비에 대해서는 한두 가지로만 얘기할 수 없다. 아무리 세계적 선수들로 백 포를 구성해도 좋은 조직력을 갖춰야 한다. 수비 조직력이 만들어지면 실점이 줄어든다."

- 김민재가 받은 관심을 받는다

"너무 놀랐다. 영국에서 선수 생활했는데 이 정도의 관심과 환대는 경험하지 못했다. 뮌헨에 슈퍼스타들이 많은데 그 선수들보다도 관심을 받는다. 길거리에 나가서도 놀라웠다. 특별한 경험이다. 이렇게 많은 환대를 어떻게 감당하는지 잘 모르겠다."

- 첫 시즌 아쉬웠던 김민재, 어떤 도움 필요할까?

"지난 시즌은 김민재뿐만 아니라 모두가 실망스러었다. 이제 모두가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 나를 포함해서. 나 역시 지도자로 다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선수들의 훈련 태도를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컵에서도 보고 싶다."

- 내일 라인업 구성 콘셉트

"토트넘은 네 경기 정도를 고강도로 했다. 우리는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기용할 생각이다.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겠다. 토트넘전 가은 경기들로 포칼 컵과 독일 분데스리가를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 출전 선수는 최대한 많이, 출전 시간은 컨디션에 따라 결정하겠다."

- 토마스 투헬 감독의 김민재 혹평

"전임 감독을 평가하는 건 말할 수 없다. 그래서도 안 된다."

- 토마스 뮐러나 마누엘 노이어 같은 베테랑들의 존재감

"밖으로도 복잡한 이야기들이 흘러나간다. 외부에서 많은 이야기가 들린다. 하지만 토마스와 마누엘은 팀에 꼭 필요하다. 외부에서는 이런 선수들이 변화를 싫어하고 안주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다. 전설에 오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둘은 팀과 함께 끝없이 성장하려고 한다. 기대를 안고 할 수 있다. 나도 선수 시절 새 감독이 왔을 때 걱정보다는 기대를 품었다."

- 이겨야 하는 뮌헨, 젊은 감독으로서 자신감이 얼마나 될까

"특정 클럽이라고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건 맞지 않다. 어느 팀의 감독이라도 이겨야 한다. 난 여섯 살 때부터 RSC 안데를레흐트(안데를레흐트)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매 경기 이겨야 했다. 매 대회 우승해야 했다. 7살이 돼도 마찬가지였다. 난 이렇게 태어났다. 우승을 해야 했고 한 평생 그렇게 살았다. 앞으로도 그럴 거다. 과거에서 만들어진 정신력과 철학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거 같다. 어릴 때부터 그랬듯 뮌헨에서도 이기려고, 우승하려고 할 것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스포츠니어스 김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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