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도 최중량급 은메달' 김민종, 결승전서 무릎 부상

배정훈 기자 2024. 8. 3.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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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김민종에게 기술을 시도하고 있는 프랑스 테디 리네르

한국 유도 사상 첫 올림픽 최중량급 은메달을 안은 김민종이 결승전 도중 무릎 인대를 다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도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종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결승 경기 후 의무실에서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된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진통제를 먹고 테이핑을 한 상황이다. 초음파 검사 등 정확한 진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민종의 부상은 '프랑스 영웅' 리네르와 결승전을 치르다가 발생했습니다.

김민종은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 결승전에서 리네르에게 허리후리기로 한판패 했습니다.

경기 중 리네르가 넘기기를 시도할 때 김민종이 이를 방어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한 번 기술을 받아주면서 무릎을 다쳐 경기가 우리가 원하던 방향으로 가지 못하고 한판패를 당했다"고 돌아봤습니다.

비록 정상을 눈앞에 두고 주저앉았지만, 김민종은 한국 유도 최중량급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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