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렉서스' 시찰에 美 "유엔 결의 따라 모든 운송 수단 대북 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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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고가의 수입 외제차가 지속적으로 포착되자 미국이 유엔 회원국들의 대북제재 의무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수해 현장 시찰에 나선 모습이 포착된 것에 대해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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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2017년 北에 운송 수단 전면 공급 금지 결의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북한에서 고가의 수입 외제차가 지속적으로 포착되자 미국이 유엔 회원국들의 대북제재 의무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수해 현장 시찰에 나선 모습이 포착된 것에 대해 논평했다.
국무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은 모든 유엔 회원국이 북한 대한 운송차량 공급과 고급 자동차 공급을 모두 금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유엔의 제재는 계속 유지된다"며 "우리는 유엔 및 북한 주변국들과의 외교를 통해 모든 회원국들이 제재를 이행하도록 계속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총비서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등 홍수 피해 현장을 직접 시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김 총비서가 일본 도요타사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대형 SUV인 LX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을 타고 등장하면서 지난 2017년 북한으로 모든 수송 차량 이전을 금지한 유엔 결의안을 위반한 정황이 포착됐다.
국무부는 "북한이 무책임한 행동을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진지하고 지속적으로 외교에 참여해야 한다는 강력하고 통일된 메시지를 국제 사회가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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