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외교관' 리일규 "트럼프 당선시 북한엔 천재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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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탈북한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정무참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이 "북한에 있어선 천재일우와 같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BBC는 리 전 참사가 인터뷰에서 "북한 입장에서는 협상 상대로서 그래도 말이 먹히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고, 트럼프와 김정은의 친분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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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탈북한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정무참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이 "북한에 있어선 천재일우와 같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BBC는 리 전 참사가 인터뷰에서 "북한 입장에서는 협상 상대로서 그래도 말이 먹히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고, 트럼프와 김정은의 친분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선거 유세에서 자신이 김정은 전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과시했지만,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트럼프가 미련을 부풀리고 있다"고 혹평했습니다.
리 전 참사는 또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고 미국의 제재 해제를 대가로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협상을 모색할 거라고 전망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선 "자기 생존을 위해서 그 어떤 짓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 출고일시 : 20240803044415)
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23506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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