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8만전자'·'17만닉스'… 충격의 반도체주,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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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이에 따른 뉴욕 증시 악화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주 투톱이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8만원대를, SK하이닉스는 18만원대를 내줬다.
앞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가 흐름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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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이에 따른 뉴욕 증시 악화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주 투톱이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8만원대를, SK하이닉스는 18만원대를 내줬다. 앞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이달 2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21% 하락한 7만96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8만원선이 무너졌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18일(7만9800원)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0.40% 하락한 17만3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5월 10일(17만 9900원)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7만원선까지 하락했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투톱이 함께 무너진 것은 이날(2일) 새벽 발표한 미국 경제 지표가 투자자에게 경기 침체 두려움을 자극한 게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기에 늦었다는 전망에도 힘이 실렸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9000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첫째 주(25만8000건) 뒤로 1년 만에 가장 많은 청구 건수를 기록한 것이다.
또 미국 ISM(공급관리협회)의 6월 PMI(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도 46.8을 기록해 지난달(48.8)보다 내려앉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된다는 의미다.
이에 이날 NYSE(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494.82포인트(1.21%) 내린 4만347.97에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75.62포인트(1.37%) 밀린 5446.6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5.26포인트(2.30%) 떨어진 1만7194.15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가 흐름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우선 이번 급락이 단기 언더슈팅이라고 평가하면서 내년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우호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의견이 나온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고 과대한 낙폭으로 저점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이슈는 지속적으로 불거져 왔던 사안"이라며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기보다는 단기적으로 상승과 하락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를 다시 사려면 가격 조정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고 여기에 실적까지 받쳐줘야한다"며 "오는 28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단기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반도체주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포트폴리오 전략으로는 초대형주는 반도체, 2차전지와 같은 트럼프 피해 기술주는 피하고 방산, 조선, 건설, 바이오시밀러와 같은 트럼프 수혜, 금리인하 수혜 업종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한다"며 "미국 기술주는 조금 더 주의해야 하고, 코스피는 이제부터는 조심스럽게 저점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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